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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책 3] 외국인 게이, 트랜스젠더, 마사지 걸 싱글맘

  • 등록일2018.09.12
  • 조회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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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 언론 북섹션에서 주목받은 세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가장자리 인생들의 이야기 『거리의 인생』, 탈모, ADHD, 갱년기의 사회학 『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 전방위 아티스트 패티 스미스의 이야기를 담은 『몰입』을 만나봅니다.

■ 『거리의 인생』 (기시 마사히코, 위즈덤하우스)
외국인 게이, 트랜스젠더, 섭식 장애인, ‘마사지 걸’ 싱글맘, 노숙자 등 사회에서 ‘특이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담아낸 책이 나왔습니다. 『거리의 인생』은 일본의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가 거리 위 사람들과 나눈 인터뷰를 엮은 책인데요. 짧은 질문과 두서없이 이어지는 대답 속에서도 그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잘 정리돼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인터뷰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되 함부로 개입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중한 태도로 인해 인터뷰 대상자들은 흔히 ‘소수자’라고 일컬어지는 인물들임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는데요. 그 때문인지 ‘소수자’의 인생을 통해 나의 인생 이야기를 더듬어 보게 되네요.

■ 『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 (피터 콘래드 , 후마니타스)
요즘 환자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암, 뇌졸증, 심장질환 같은 무시무시한 질병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너무 많은 질병을 앓고 있죠. 탈모, ADHD, 갱년기 등 요즘 기준에 비쳐보면 멀쩡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의학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왜 우리는 점점 환자가 되는 걸까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이 나왔습니다. 사회학자 피터 콘래드는 이번 신간 『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를 통해 탈모, 성인 ADHD, 갱년기, 출산, 완경, 비만, 노화 등 기존에는 의학적인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던 인간의 문제를 질병이나 질환과 같은 의학적 문제로 정의하는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칩니다. 그리고 의학이 관할하는 영역이 늘어나게 된 사회적 기반과 함의를 밝히는데요. 병원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책이 아닐까 싶네요.

■ 『몰입』 (패티 스미스, 마음산책)
여성 로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펑크 록의 대모’이자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인 패티 스미스의 책이 국내에 출간됐습니다. 그녀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핀란드, 독일, 영국, 벨기에 등에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도 ‘전방위 아티스트’답게 집필 활동을 부지런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전작으로는 시적인 언어가 돋보이는 산문 『M 트레인』과 전미도서상 수상작 『저스트 키즈』가 있는데요. 이번 신간 『몰입』은 『M 트레인』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패티 스미스의 산문집입니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Why I Write)’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글쓰기를 향한 패티 스미스의 헌신적인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 이주현 (교보문고 북뉴스)
zoozoophant@kyobobook.co.kr

거리의 인생 [인문]  거리의 인생
기시 마사히코 | 위즈덤하우스
2018.09.10
어쩌다 우리는 <!HS>환자<!HE>가 되었나 [정치/사회]  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
피터 콘래드 | 후마니타스
2018.09.01
몰입 [예술/대중문화]  몰입
패티 스미스 | 마음산책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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