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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정래 이번엔 중국이다!『정글만리』

  • 2013.08.09
  • 조회 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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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말투와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 하는 조정래. 기자 역시 준비해온 질문지를 떨리는 손으로 전달하고 꼼꼼히 검토하시는 작가님의 눈빛을 애써 외면해보지만, 여지없이 혼나고 만다. 문뜩 3년 전 작가님과의 인터뷰가 오버랩 된다. 그 때도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진행했었지. 눈앞의 먹잇감이 꼬리 내리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서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는 무서운 교장선생님을 떠올리게 한다. "... 인터뷰 시작해도 될까요?"
 

한국문학의 큰 어른 조정래 2010년 출간했던『허수아비춤』이후 3년 만에 새 장편『정글만리』를 들고 돌아왔다. 긴 시간이었던 만큼 소설의 분량 또한 꽤나 긴데 총 3권으로, 각권당 원고지 약 1,200매로 구성되어 총 3,615매에 달한다. 1990년대 초반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작가는 소련의 갑작스런 몰락과 달리, 중국의 건재한 모습을 보고 중국을 무대로 소설을 써봐야겠다고 마음먹고 20여 년을 꾸준히 고민해왔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이름을 따온『정글만리』를 출간하였다.
 
소설은 중국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전쟁 같은 비즈니스를 펼치는 상사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새 세계의 중심이 되어 미국에 이어 G2가 된 중국. 작가 조정래는 중국은 더 이상 그저 가까운 이웃나라 혹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진 나라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아니 강조를 넘어 경고한다. 하루가 다르게 강대해지는 중국은 국경을 바로 맞대고 있는 우리의 삶은 물론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날카롭고 속 깊어 보이는 그의 눈은 우리는 보지 못한 뭔가를 꿰뚫어본 것일 수도.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중국은 중국 특유의 문화를 접목시킨 그야말로 중국스러운 시장경제를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구가 14억에 이르니 그 시장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무궁무진한 시장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전쟁터이기도 하다. 소설 속에서 그리는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각국의 기업가들이 펼치는 경쟁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이자 약육강식의 법칙이 전부인 정글이다. 정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국기업가들의 모습은 위태롭기도 혹은 대견스럽기도 하다. 조정래 작가는 소설 속에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경고와 함께 한국 기업가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정글은 우리가 가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소설 『정글만리』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국의 경제력이 강해지는 것은 21세기 전 지구적인 문제임과 동시에 오천 년 동안 국경을 맞대고 있었던 우리나라 또 앞으로 몇 천 년을 맞대야 하는 우리나라의 삶, 민족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총체적으로 점검을 하자 해서 이 소설을 본격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중국에 대한 글을 쓰려고 결심한 게 꽤 오래 전 이라고 들었습니다.
 
1990년에 제가 아리랑을 쓰려고 중국 만주 일대를 취재했었습니다. 그때 이미 소련은 몰락해버렸고 중국은 건재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종주국인 소련은 몰락했는데 두 번째로 큰 사회주의 국가였던 중국은 왜 건재하는가. 이것은 작가만이 아니고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궁금해하는 의문이고, 그 의문을 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만주 취재를 하다 보니까 바로 그 해답이 보이는 거에요. ‘아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중국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겠구나. 이건 중요한 문제다.’ 하는 것인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소련은 분명히 세끼 밥을 지어 먹을 수 없고 달걀 하나를 구하는데도 시베리아 그 추운 벌판에서 200미터 300미터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인데, 중국은 빵만이 아니고 심지어 여자들 머리 감는 샴푸까지도 풍족하게 갖춰져 있었어요. 물적 토대와 삶의 기초가 완벽하기 때문에 중국은 건재했다. 이게 1990년대 이야기 입니다. 그 이후 중국은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온 세상이 깜짝 놀라도록 글로벌 경제 능력 그룹 G2가 되었습니다.
 
책을 보며 중국을 가르쳐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국의 어떤 모습을 강조하고 싶으셨던 건가요?
 
중국은 우리 남한의 거의 100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입니다. 우리는 인구가 거의 오천만인데, 그들은 14억 인구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 체제와는 전혀 다르고, 엄청나게 복잡합니다. 더군다나 그 나라는 약 4천 년에 걸치는 긴 역사가 있습니다. 그 역사 속에 깊은 문화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을 한 마디로 알려고 하는 것. 그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고, 더군다나난 중국을 잘 알아.’ 하고 말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이죠. 그래서 이번 소설은 중국의 현재, 중국 사람들의 기질, 중국의 문화, 역사, 그것들이 오늘의 중국을 형성해 나가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연관 속에 있는가를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소설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중국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소설에 밝히고 있지만, 중국과 우리와의 앞으로의 관계는 그 전에 2~3천 년에 그랬듯이 한 마디로 가까운 나라에서 형제 우애를 가지고 서로 협조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제고 메시지죠.
 

소설을 쓰며 중국 취재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중국 생활은 어떠셨나요?
 
이 소설을 쓰기 위해서 20년 전부터 준비하면서 중국을 8번을 다녀왔어요. 중국에서 느낀 걸 세 가지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는데 1990년도에 갔을 때 도로 포장률이 5%였습니다. 비포장도로가 95%. 반대로 20년이 지난 지금은 포장률이 95% 비포장률이 5%밖에 안 되는 발전을 도모했어요. 엄청난 거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들의 문화가 엄청나게 넓고 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 번째는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중국의 음식 숫자를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안 먹는 게 없다고 말하잖아요. 그래서 전 중국에서 뱀 고기도 먹어보고 비둘기, 악어도 먹어 봤어요. 사람 고기만 빼고 다 먹어봤어요. 그 정도로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 삶에 대한 여러 모양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땅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하죠. 우리 동양문화의 원류가 거기 있으니 그것을 잘 살펴보면 삶의 교양도 더 넓히고 풍요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시안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관광지였나요?
 
모든 도시가 다 특색이 있는데 특히 시안은 저 당나라부터 시작해서 중국의 36개 왕족 중에 15개의 왕조가 수도로 만들었던 곳이에요. 우리에게는 장안이란 말로 알려졌고 한문으로 서안, 그걸 중국말로 말하면 시안인데, 그곳에 가면 지금부터 2천 년 전의 문화가 생생히 살아서 움직이고 있어요. 생활 속에서. 그런 걸 보고 경탄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우리 문화가 5천 년 이라고 하는데 사실 2천 년 전의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 있는가. 거의 없어요. 근데 시안은 너무나 명료하게 살아서 우리에게중국이란 나라는 이런 땅이야.’ 하고 보여주고 있단 말이죠. 이것은 세계의 보물이죠. 그래서 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많이 썼어요.              
 
책을 보면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낙관적으로 전망하시고 있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책에서도 대충 이야기를 밝히고 있는데 중국이 앞으로 인구가 16, 17, 18억으로 늘어나겠죠. 아무리 한 집에 하나씩만 낳는다고 해도,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죽는 사람은 적으니까. 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국력은 그만큼 강해지잖아요. 노동인구가 많으니까. 그럼 중국이 앞으로 4~5%만 성장해도 우리가 15% 성장한 것과 같거나 속도가 더 빠르겠죠. 이런 중국을 옆에 두고 미국으로 가려면 평균 10시간, 뉴욕 가려면 14시간이 걸려요. 중국은 아무리 멀어야 6시간밖에 안 걸리고 가까우면 두 시간밖에 안 걸리잖아요. 이렇게 가까운데 사는 사람들은 중국에 대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호 신뢰를 잘 갖추고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에 대한 두 가지 인식을 갖고 있어요. 조그만 나라가 잘 살아졌다고 해서 너무나 잘난 척한다. 나쁜 인상이죠. 두 번째는 너무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다. 특히 한류. 중국 사람들은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에 미쳐있어요. 그렇게 다 열심히 보고 있는데 그만큼 친근감이 있다는 것이죠. 가깝게 느끼는 거죠. 그리고 특히 상사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중국말을 너무 잘하고 그렇게 해서 중국에 대한 인상이 한국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이번 소설은 4~50대가 아니고 2~30대 젊은 세대들이 봐야 돼요. 왜냐하면 중국의 발전을 힘입어서 우리나라도 함께 가면서 앞으로 30년 정도는 우리 경제를 더 신장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을 가까이 두는 것은 행운이에요. 우리가 잘 관리하고 신뢰를 쌓고 같은 황인종으로서의 친밀감을 쌓아간다면 우리에게 제2의 경제 도약의 세상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 일본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도 같았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나 중국에 대해서 민족적 국가적 국민적 자존심을 엄청나게 짓밟았죠. 영토 같은 문제도 역사적으로 남경대학살에서 3~40만 명을 죽여놓고 사실이냐 아니냐 라고 해요. 중국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미쳐버리려고 그래요. 너무 분해서. 한국에서 정신대에 끌려간 본인들이 강제로 끌려갔다고 하는데, 강제로 끌고 간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 말을 듣고 어떻게 하겠어요. 독도가 지네 나라 땅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감정의 폭발과 분노, 증오를 불러일으킨단 말이에요. 중국이 형편없을 때 경제 발전을 하지 않았을 때는 일본 물건을 많이 사야 했어요. 철강도 사야 하고 자동차도 사야 하고 모든 기계도 다 사야 했어요. 마지 못해 샀는데, 중국이 지금 그걸 생산해버린 지금에서는 일본이 필요 없잖아요. 그런데 일본은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정말 과거에 잘못했다. 사과하면 되는데 안 하잖아요. 한국도 마찬가지에요. 한국이 지금 1960년대 70년대만 해도 일본의 수입품이 7~80%정도였어요. 지금은 일본 물건이 필요 없어요. 기계도 다 만들어버리잖아요. 세계에 수출하고. 철강 기술도 세계 1등이잖아요. 이런 한국에게 민족 감정을 자꾸 자극하니까일본 너희 필요 없어.’ 하는 거에요. 그것은 국민 감정만이 아니고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했습니까? 미국 가고 나서 대개 역대 대통령이 바로 일본 갔어요. 이번엔 바로 중국 갔잖아요. 일본에서 정상회담 하자고 제의 오니까안 하겠다.’ 이렇게 하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세계에서 외톨이 됩니다. 시쳇말로 왕따 당하죠.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일본은 앞으로 전망이 어두워요. 조심해야 돼요. 그것을 이번 소설에서 경종을 울린 거에요.
 

책 제목을『정글만리』로 지은 이유는?
 
중국은 수출 시장에서부터 내수 시장으로 바뀌었어요. 돈 벌이를 많이 해서 국민 전체가 GDP 오천 달러로 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소비 생활이 신장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랬듯이. 그 소비시장의 신장에 따라서 14억의 인구가 소비를 하기 시작하는 거에요. 이미 입증됐듯이 명품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일등 명품 구매 국가가 됐습니다.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이 일본을 제치고 제일 많고, 물건도 제일 많이 삽니다. 일본 사람들이 1인당 천달러를 산다면 중국 사람들은 3천달러를 사버려요. 이러니까 중국을 도저히 무시할래야 할 수 없고, 이제는 세계 국가들이 중국을 무서워하는 상황이 와버린 거에요. 그 중국 시장을 놓고 세계 수만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 ‘포춘이라는 경제전문지가 세계 500대 기업을 뽑았는데 그 세계 500대 기업 중 97%가 중국에 진출해 있어요.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몇만 개가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적자생존. 약육강식. 그 정글 논리만 경제 전쟁에서 존재하는 거에요. 그래서 정글이라고 했고. 중국의 상징이 만리장성이잖아요. 그래서 만리를 붙여서치열한 삶의 각축전이 만리에 걸쳐 있는 정글이라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늘 뭔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작가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인류의 문화, 역사, 과학 모든 인류의 사유를 연구하는 문화사들이 정의하기를작가는 그 시대의 산소여야 한다. 작가는 그 시대에 스승이어야 한다. 작가는 그 시대에 등불이어야 한다라고 정의 했습니다. 이 말은 작가는 소설이라는 것은 쓰되 무조건 재미있는 것만 써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소설에 알고 싶어 하는바, 모르는바, 그걸 깨우쳐서 스승의 역할, 산소의 역할, 정의를 편드는 것을 담아야 해요. 뭔가 중요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해야만 올바른 작품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위대한 작품이라 꼽고 있는 세계문학 전집, 한국문학 전집 보면 다 그 공통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내용에 충실한 작품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읽어서 보람 있는 것. 두 번 읽을 필요가 있는 것. 두 번 읽고 싶은 작품. 그런 것을 써야 한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예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장편 소설을 마치고 나면 다시는 소설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걸 봤습니다. 그런데 벌써 다음 작품 구상까지 다 해놓으셨다고 들었거든요.
 
 작품은 작가의 자식이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산모가 아이를 낳으면 그 순간에는 평생 다시는 아이를 안 낳는다고 생각해요. 그 고통 때문에. 작품도 마찬가지예요. 다시는 쓰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한 여자가 요즘은 안 그렇지만 3~40년 전만 해도 여섯 명, 일곱 명, 여덟 명, 열 명을 낳는 사람도 있어요. 그 고통을 잊어버리는 게 하는 거에요. 하늘의 힘이.
작가도 그 피곤이 풀리면 또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죠. 그래서 그런 건데. 이번 소설이 그랬듯이 나는 대체로 한 작품을 10 20년씩 미리 생각해서 자료를 모으고 머릿속에서 자꾸 생각해요. 곰 삭힌다. 삭히고 또 삭혀서 하는 건데. 앞으로 10년 정도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때 내 나이가 팔십이에요. 대여섯 가지 작품을 쓰려고 지금 자료를 다 정리해놨어요. 하늘이 건강을 허락한다면, 내가 무리하지 않고 산다면. 그 꿈은 이루어지겠지.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우리는 천재를 부러워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특출한 업적을 낸 천재들을 부러워하며 살죠. 부모 된 사람들도 자기 자식들이 다 천재이길 바라면서 교육을 시킵니다. 그러나 천재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에디슨이 말했습니다. 천재라는 것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것을. 천재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에요. 두 번째 모든 각 분야에 책을 최선을 다해서 평생을 걸쳐 많이 읽는 사람들. 그 두 가지가 천재의 객관적 정의고 규정이에요. 저에게 많은 사람이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끝없이 글을 많이 쓸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나는 술 안 마셔요. 친구 안 만나요. 만날 시간이 어디 있어요. 바쁜데. 인생 한 번만 살다가 가는 것인데. 인생은 무엇이냐 연습도 재공연도 할 수 없는 단 1회의 연극이다. 그렇죠? 연습할 수 있어요?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멈추질 않아요. 인간에게 가장 공평한 두 가지가 있잖아요.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 것. 그 과정에 인생이 있는 거에요. 내 삶이 있는 거에요. 그 삶은 내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대로 만들어지는 거죠. 운이 없어요. 재수 없어요. 어쩌다 있을 뿐이지. 그런 걸 타이밍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므로 독자들은 자기의 삶이 풍요롭고 성공적으로 경영되기를 원한다면 끝없이 책을 읽어야 해요. 책을 읽으세요.
 
윤태진, 김수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sujin2017@kyobobook.co.kr
 
[소설]  정글만리. 1
조정래 | 해냄출판사
2013.07.01
[소설]  정글만리. 2
조정래 | 해냄출판사
2013.07.19
[소설]  정글만리. 3
조정래 | 해냄출판사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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