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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작가의 영혼 『호스트』 저자 스테파니 메이어

  • 등록일2013.05.10
  • 조회 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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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호스트(The host)>의 원작인 소설호스트』의 작가이자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작가 스테파니 메이어(39)의 인터뷰가 영화의 주연배우 시얼샤 로넌과의 인터뷰와 함께 진행되었다. 그녀는 처음에 다소 긴장한 듯 경직된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미소를 띠며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호스트』는 휴먼 SF 로맨스로 스테파니 메이어의 첫 성인소설이다
.

Q_
당신은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어디서 영감을 얻나?
그들을 위해 글을 쓰거나 영향을 주기 위해 의도 하진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아직도 학창시절을 생생히 기억하는 것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나의 글에는 과거 어린 시절 나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담겨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자기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나의 글에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_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은?
난 어렸을 때 책벌레였다. 비록 어린 시절부터 글을 쓰진 않았지만 나를 비롯한 가족들이 모두 책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많이 읽다보니 속독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은 아씨들> 같은 책을 속독했다.
 
Q_ 『트와일라잇시리즈를 쓰기 전에 당신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잠을 못 자는 것이었다.
 
Q_ 『트와일라잇1편을 쓰는데 얼마나 걸렸나?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Q_ 엄마로서의 삶과 작가로서의 삶, 둘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아이들이 이젠 제법 큰데다가 말귀를 잘 알아들어서 크게 힘들지는 않다. 그리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주로 남편이 한다.
 
Q_ 『트와일라잇시리즈를 더 써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었나?
솔직히 스스로 느낀 것보다트와일라잇』팬들 때문에 느꼈다. 나도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끝나면 굉장히 슬프고 허전할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그렇지 않더라. 이는 더 이상 그 작품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나는 소설의 흥행 여부보다 내가 쓰고 싶은 작품만 쓰고 싶다. 그래서 요즘은  『호스트』속편을 쓰고 있다. 
 
Q_ 소설호스트』는 영혼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나?
난 종교를 믿기 때문(몰몬교)에 내가 누구이며 내가 어디서 왔으며, 또 어디로 가는 것인가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작중 인물이 이 세상 너머의 그 무엇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Q_ 만약 자다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일어나서 메모를 하는 편인가?
그렇다. 침대 옆에 노트북과 펜을 두고 자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일어나 메모를 한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악필이라 아침에 일어나보면 무슨 말을 썼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럴 땐 심한 좌절감에 빠진다.
 
Q_ 글은 하루 중 주로 언제 쓰나?
낮엔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주로 저녁 8시부터 시작해 지칠 때까지 쓴다. 요즘에는 집이 아니라 내 사무실에서 쓴다.
 
Q_ 글을 쓸 때 음악을 듣나?
그렇다.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노래가 아닌 음악을 듣는데 나는 데니 엘프만의 열렬한 팬이다. 요즘에는 영화음악 「28주 후」를 듣고 있다.
 
Q_ 책을 얼마나 많이 소장하고 있는가?
너무 많다. 처음 내 책장을 만들어준 사람이 나더러 이렇게 큰 책장이 정말로 필요하냐고 물어 봤는데 지금 그것이 넘쳐서 새 것을 만들어야 할 판이다. 공상과학, 웨스턴 및 아동서적 등 다양한 책들이 있지만 공포 소설과 로맨스 소설은 많지 않다. 읽어야 할 책들의 명단이 자꾸 늘어만 간다.
 
Q_ 특별히 선호하는 작가가 있나?
제인 오스틴과 샬롯 브론테 그리고 셰익스피어다. 요즘은 영화 일을 하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흥미 있는 책들을 남보다 먼저 본다. 지금은 레이니 테일러의 책을 읽고 있다.
 
Q_ 주로 로맨스작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는 당신은 로맨틱해서 그런 것인가?
그렇다고 본다. 그런데 난 정통 멜로보다 액션소설 속의 로맨스를 좋아한다.
 
Q_ 영화 속에서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무척 로맨틱한 장면이었다. 이 역시 당신의 생각인가?
물론이다. 사실 사랑은 그럴 잠재력이 충분히 있는데 우리가 이를 막고 있는 셈이다. 내가 사랑이 담긴 판타지소설을 쓰는 까닭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안타깝게도 사랑 아닌 다른 것들이 모든 것을 정복하고 있다.
 
Q_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는?
앙리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와 휴 그랜트가 나온 <노팅 힐>이다. 고전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빨강 머리 앤>이 좋다.
 
Q_ 작가 지망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선 다독을 권한다. 그리고 쓰는 것을 즐겨야 한다. 즐기지 못한다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ㅣ글_박흥진(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HFPA 회원)
 
[소설]  호스트. 1
스테프니 메이어 |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01.20
[소설]  호스트. 2
스테프니 메이어 |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01.22

사람과 책 2013년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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