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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정흥수 “말을 잘 하면 내가 나다워질 수 있어요”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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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말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자신감 있는 말’은 어쩌면 생각보다 꽤 중요한 것일지 모른다. 작고 떨리는 목소리로 부정확하게 웅얼웅얼 말한다면 아무리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을 말한다 하더라도 듣는 이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다. 말하는 사람 역시 자신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매일 하는 말, 어려서부터 해온 우리말이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채 지금까지 해온 관성대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신의 말소리와 말하는 방법을 점검하여 스스로 만족하는 말, 신뢰받고 주목받을 수 있는 말 스킬을 배워보자.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흥수입니다. 13년 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해 앵커, 쇼호스트, 기자로 활동했고요. 현재는 유튜브와 틱톡 ‘흥버튼’ 채널에서 스피치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우연히 시작했던 스피치 강의가 커다란 보람을 안겼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하면 좋겠다, 말을 잘하게 되면 그들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에 스피치 교육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기업과 기관, 대학교 등에서 활발하게 강의를 하고 있고요. 온라인 수업으로 기초 스피치, 발표 스피치, 면접 스피치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클래스101, 클래스유 등에서 말 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제 강의에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덕분에 매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책 제목이 재미있는데요. 어떤 책인지 소개해주세요.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 말하기 실력을 높여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 말로 소통할 일이 많은 사람,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 말을 하는 사람 누구나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는 말을 잘하게 됩니다. 말을 잘하지 못하던 제가 말하기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 비결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목소리, 발음, 말투, 발표, 비언어까지 말하기의 전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실무와 일상에서 바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만큼 실질적인 노하우를 담은 실용서입니다.
 
 
책을 보니 저자분께 발성 수업 들은 지 1년 만에 임원으로 발탁된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직장 생활에 있어 목소리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나요?
 
그분은 힘이 없고 목소리가 작은 분이었어요. 높은음으로 말하는 습관이 있었죠. 그런 목소리로 발표를 하면 성과가 잘 드러나 보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자고 해도 왠지 미덥지 않아요. 목소리에 힘이 없으면 확신이 없게 들리기 때문이에요.
목소리는 발음과 말투에도 영향을 줍니다. 목소리에 힘이 없으면 소리가 작아서 발음이 불분명해져요. 복식호흡 발성으로 힘 있는 소리를 내야 발음이 또렷해집니다. 또한 고음으로 말하면 문장의 시작은 크게 말할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힘이 약해져서 말끝이 흐려져요. ‘추진해야 합니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와 같이 정작 중요한 말들은 대개 끝에 오잖아요. 이런 말들이 잘 들리지 않으면 자신 없어 보이는 겁니다.
그분은 복식호흡 발성을 익힌 뒤 발음이 명확해졌고, 말투를 바꿔서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어요. 자신감을 얻으니 본래 가지고 있던 전문성과 지식, 리더십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실전 말하기라고 할 수 있는 면접과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얻는 말하기 방법도 궁금한데요. 어떤 점에 유의하며 면접이나 발표를 준비해야 할까요?
 
대화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면접과 발표를 할 때 일방적인 말하기로 말하는 사람이 많아요. 면접관이 좋아할 만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발표할 때 준비한 대로 틀리지 않게 말하려고 하는데 둘 다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면접도 발표도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하는 대화입니다.
예전에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강연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요. 저한테만 말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곳엔 1,000명의 청중이 있었는데 말이죠. 타일러는 일반적인 발표자나 강연자의 말투와 달랐어요. 그는 청중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중의 반응도 뜨거웠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청중이, 혹은 면접관이 느끼기에 화자가 자신에게 일대일로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자연스럽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요. 면접과 발표도 대화라고 생각하면 훨씬 말하는 게 편하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내가 나다워질 수 있는 것, 이것이 제가 말을 잘하게 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입니다. 말하는 게 어렵고 무서울 때는 나를 숨겼어요. ‘이런 말을 해도 될까, 괜찮을까?’ 하면서 자체 필터링을 거쳤죠. (웃음) 그런데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말 공부를 하면서 점점 내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들여다보게 됐어요. 나에 대해 깊이 알면 알수록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나는 이런 서사로 살아왔구나.’ 나를 인정하게 됐어요. 내가 나에게 정직해지는 거죠.
이제는 타인 앞에서 나를 드러내는 게 두렵지 않아요. 가장 소중한 게 나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내가 나에게 소중하다면, 타인도 타인에게 소중하다.’라는 인식도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그렇게 나를, 사람을, 세상을 탐구하며 살고 있는데요. 꽤 흥미롭습니다. 독자분들도 나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말하기를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실 겁니다.
 
| 기사 및 사진 제공_비즈니스북스
 
 
말 <!HS>잘한다는<!HE>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자기계발]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정흥수 | 비즈니스북스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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