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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돌파하는 방식『위기인가? 삼성하라!』윤성혁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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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인가? 삼성하라!』는 삼성 제품이 미국 판매 매장에서 전시되지 못하고 창고에 있을 때부터 세계 초일류 브랜드가 되기까지 현장에서 발로 뛴 32년 삼성전자 영업맨이 쓴 책이다. 아이폰과 소니 등 수많은 경쟁사를 뛰어넘고 세계 시장을 개척하며, 영업의 한 축을 담당한 저자의 100여 개 실전 성공 사례를 담은 책 『위기인가? 삼성하라!』의 저자인 삼성전자 윤성혁 고문과의 인터뷰.
 
  
책 제목이 『위기인가? 삼성하라!』입니다. ‘삼성하라가 눈길을 끄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위기 상황이 오면 피하지 않고 돌파해 나가는 삼성의 영업 방식을 말합니다. 모두가 새로운 대책 수립에 집중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등의 귀책사유나 부서를 찾는데 단 1초도 허비하지 않는 방식을 말합니다.
 
술보다 햄버거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책에서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영업을 하려면 술을 잘 마시고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술을 잘 못 마십니다. 미국인은 햄버거를 좋아해서 그들의 문화와 기호에 맞추는 게 더 좋다는 말입니다.
 
미국에서 3천만 달러어치 모니터를 전량 교체해준 에피소드가 인상적입니다. 아직 불량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요. 어떤 마음으로 교체작업을 하셨는지요.
현재 가치로는 3천억 원 가량 되는 제품의 교체를 지시한 경영진의 과감한 결단에 놀랐습니다. 교체작업은 힘든 과정이지만 거래선과 마음을 합쳐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후 업계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삼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니와 아이폰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경쟁에 임하는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으신지요.
좋은 제품을 가지고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만든 것이 비결 아닌 비결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신속히 제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했습니다.
 
IBM 담당 주재원 당시 왜 하나 싶었던 컨틴전시 플랜이 훗날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간략하게 나눠주세요.
컨틴전시 플랜은 긴급사태 발생 시,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대만에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삼성도 IBM에 컨틴전시 플랜을 제출했습니다. 2020년 제가 아프리카 총괄로 있을 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체적인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여 사상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였습니다.
 
책에 100여 개 이상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어떤 일인지요.
남아공에서 포괄적 흑인경제육성법(B-BBEE) 1등급을 받은 것입니다. 남아공은 실업률 34%로 젊은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흑인과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높습니다. 삼성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여 최고의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아 남아공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임원이 되어서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이 소중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회의 진행 몰래 카메라 영상을 전문가에게 코칭 받은 후 어떤 변화가 생기셨는지요.
회의를 30분 안에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외부 미팅을 준비하듯이 내부 직원들과의 회의도 준비했고 일방적으로 말하는 방식에서 듣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아프리카 총괄로서 어떻게 돌파하셨는지요?
재택근무와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였으며 적정 재고 유지와 새로운 혁신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리더십이 돋보입니다. 전 직원 타운홀 미팅과 댄스 리더십 등 현지인과 친밀한 소통 방법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사람의 마음을 얻으니 다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현지의 특수성과 상황에 제 눈높이를 맞추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이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등반 전 후에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생기셨다면 이야기해주세요.
킬리만자로 등반은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6천미터 정상에 오를 때 고산병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바탕이되면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친필 사인본 자서전을 퇴직 선물로 받으셨다고요. 만델라의 용서와 화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전해지면 좋을까요?
우리 사회가 지금처럼 갈등과 대립이 심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보여준 화해와 용서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싱을 시작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남아공 인기 래퍼 캐스퍼와 셀리브리티 스포츠 활동으로 라이벌 복싱 시합에서 Pre-게임에 참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복싱 도장에서 매일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나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두 팔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즐기기를 권합니다. 비록 실패하더라고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이런 돌파하려는 정신력과 패기를 가진 사람을 세상은 원하지 않겠습니까?
 
| 기사 및 사진 제공_봄빛서원
 
 
위기인가? <!HS>삼성<!HE>하라! [경제/경영]  위기인가? 삼성하라!
윤성혁 | 봄빛서원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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