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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신응섭 “여러분의 관심만이 수달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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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는 자연생태 사진작가인 신응섭 작가가 지난 10여 년간 섬진강 수달을 관찰한 자신의 사진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하고 쓴 생태 사진 동화다. 섬진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수달 남매 강이와 달이의 가족을 주인공으로, 야생 수달이 짝을 만나 가족을 이루고 태어난 새끼 수달이 독립적인 성체로 자라기까지 약 2년 동안의 이야기를 한 편의 동화로 풀어 보여준다.
『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의 저자 신응섭 작가와의 인터뷰를 전한다.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구석구석 생태 사진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은 섬진강에서 수달 촬영도 하고, 제주도 서귀포를 오가며 붉은발말똥게의 생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동물입니다. 여러분의 관심 여부에 따라 수달의 생존이 크게 좌우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동화로 만들면 조금이나마 수달에 대한 관심과 수달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하여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절대적인 관심만이 사라져가는 수달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보통 생태 촬영을 나가시면 그곳에서 어느 정도의 기간을 머물며 작업하시는지, 촬영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우셨는지 궁금합니다.
 
한 달에 보통 열흘 정도 섬진강에서 촬영합니다. 가을부터 봄까지는 좀 더 오래 머물며 촬영하고요. 이유는 그때쯤 수달의 짝짓기가 시작되면서 노출이 비교적 많아져서 촬영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죠. 특히 1~2월은 수달의 새끼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로 이때 집중적으로 촬영합니다. 보통 5월 전후로 새끼들이 독립을 하는데, 여름으로 들어가면 우거진 숲으로 인해 관찰이 어려워져 촬영도 쉽지가 않습니다.
 

 
10여 년간 섬진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으시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일까요?
 
처음 만난 수달이 기억에 남아요. 지금도 눈에 선한데요. 저하고 눈이 딱 마주쳤는데 신기하게 피하지 않고 자신을 촬영해달라는 눈빛을 보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인연으로 수달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난 수달에게 도토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고 그 후손들이 섬진강의 주인으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에는 사진 작가인 동시에 일러스트레이터이신 작가님께서 직접 그림 작업을 하셨는데, 귀여운 수달 캐릭터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수달 캐릭터에 대해 더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달 캐릭터는 처음 만난 도토(처음 만나 지어준 수달 이름)를 기리는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도토의 모습을 피규어로 만들어 둘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이번 동화책에 사진과 그림이 같이 들어간다면 좀 더 친근한 수달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수달을 10년 동안 보고 느끼다 보니 어떻게 하면 간략하게 표현해서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들었습니다.
 
 
『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 후속작을 기대해도 될까요?
 
현재 수달 가족 이야기가 2021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져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섬진강수달생태공원상영관에 개봉 대기 상태입니다. 이번에 나온 생태 동화 이후 교통사고로 죽은 도토의 수달 캐릭터로 일러스트 동화를 계획하면서, 현재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섬진강에는 수달 말고도 담비, 고라니, 노루, 삵 등 많은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다음 책에는 이러한 동물들의 생태를 독자분들에게 더 소개하고 싶습니다. 특히 눈이 크고 긴 다리가 매력적인 고라니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꼭 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신작가의 야생일기에 오시면 더 많은 동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신 독자 분들이 직접 수달을 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요. 수달을 만나 볼 수 있는 팁을 살짝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수달은 야행성 동물입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기에 직접 관찰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하죠. 하지만 우리 독자분들께 힌트를 주자면 넓은 강가를 선택하고 새벽 6시쯤 강물을 바라보면 수달을 관측할 확률이 높습니다. 수달만의 독특한 물결 즉 파장을 제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고 본다면 좋습니다. 오리나 새 종류의 물 파장은 넓게 퍼져나가 쉽게 관측되지만 수달의 움직임 파장은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는 게 특징입니다. 섬진강을 가신다면 꼭 수달을 볼 수 있는 행운이 깃들기 바라겠습니다.
 
 
 
| 기사 및 사진 제공_진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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