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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위해, 엔진에 시동을『시동』조금산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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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마동석과 찌질한 반항아 박정민, 정해인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시동》의 원작은 다음 웹툰 평점 9.8의 인기작 『시동』이다. 개성적인 캐릭터와 그들의 현실적인 고민들, 그리고 스토리를 감싸는 담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이 인상적인 웹툰 『시동』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시동』의 조금산 작가는 그 동안 영상화된 작품도 많았고(OCN 드라마 《구해줘》의 원작인『세상 밖으로』, JTBC 드라마 《탁구공》의 원작인『탁구공』) 다른 연재작들이 계속 호평을 받았지만 단행본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과욕을 부리기 보다는 과장없이 담담하게 답을 보내온 <시동>의 조금산 작가와 서면으로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조금산 작가
 
『시동』은 작가님 작품 중에서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인데요. 영화 원작이라는 것도 의미있지만 첫 단행본 출간이라는 점도 굉장히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책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증표 같아서 좋았습니다.
 
 
『시동』의 택일과 상필은 만화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인데요. 겉으로는 불량하고 막 나가는 것 같지만 바닥까지 악한 사람은 될 수 없는 청춘의 모습이었어요. 청춘의 밝고 경쾌한 면이 아니라 이런 찌질하고 어두운 부분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나요?
경쾌하고 밝은 청춘도 있지만 잘 모르고 어설퍼서 찌질하고 어두운 청춘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더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캐릭터들의 헤어스타일이 독특한데요. 단발머리 거석이형, 노란 뽀글이 파마를 한 택일과 바가지 머리를 한 상필이라는 캐릭터의 외형을 만들면서 혹시 신경을 쓴 부분이 있었나요?
뭔가 불량한 스타일이라면 노란 머리가 아닐까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석의 경우에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단발머리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상필이나 다른 인물들은 얼굴에 맞게 생각하다가 별 고민 없이 그렸던 것 같습니다.
 
 
택일과 상필
 
택일이 가출해서 가게 된 곳이 원주인데요. 원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나 만화가 있었나 생각해보니 떠오르지가 않네요. 원주를 주요 배경으로 한 이유가 있나요?
일단 만화 내용상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장소가 필요했는데 원주가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출난 지역 색이 없어서 여러 이야기를 해도 잘 소화가 될 것 같았습니다. 발달했지만 옛날의 분위기가 같이 있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여러 캐릭터들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그 사연들이 가볍게 소비되지 않아서 좋았어요. 작품을 그리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캐릭터가 있었나요?
모든 인물들이 마음에 듭니다. 초반에 나오는 꼬맹이들까지도.
 
 
택일, 상필, 경주 등 각각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만들어내는 울림이 있었는데요. 차곡차곡 에피소드를 쌓아가는 방식을 택한 이유라면요?
연재하기 바빠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까지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하다 보니까 그런 방식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시동』이 영화화되어 개봉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배우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원작 캐릭터 이미지가 쉽게 매치가 안 되었는데 막상 실제 영화 장면을 보니 캐릭터와 배우가 겹치면서 만드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영화의 캐스팅은 마음에 드시나요?
. 마음에 듭니다. 배우 마동석씨가 거석이와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거석과 경주
 
『시동』이라는 제목이 처음에는 무슨 의미일까 물음표였다가 마지막까지 읽어가니 의미가 와 닿네요
출발을 하기 전의 준비 단계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이 어른이 되기 위한 시동도 있겠지만 뭔가를 다시 해보기 위한 시동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미에 대한 답을 하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감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그려오셨는데, 혹시 앞으로 그리고 싶은 작품이나 장르가 있다면요?
그리고 싶은 만화는 여러 개 있지만 장르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려놓고 장르를 끼워 맞추는 것 같습니다. 장르를 선택하고 이야기를 쓸만한 실력은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웹툰 『시동』을 많이 좋아하고 아껴주셔서 부수적으로 영화도 나오고 책도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박수진 (교보문고 북뉴스)
이미지제공_더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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