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컨텐츠영역

목록보기

슈퍼리치, 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부의 시선』박수호, 김기진, 나건웅

  • 2019.09.05
  • 조회 513
  • 트위터 페이스북
보통 사람들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고가의 물건과 서비스를 마음만 먹으면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슈퍼리치라 불리는 이들이다. 남부럽지 않게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이들은 무엇을 갖고 싶어 하고, 어디에 가고 싶어 할까? 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일까? 슈퍼리치의 세계를 3년 가까이 취재해온 매경이코노미 기자 박수호, 나건웅, 김기진이 최고 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잇 아이템만을 모아 소개하며, 슈퍼리치의 특별한 삶을 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통해 우회적으로 들여다본 책 『부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들.
 
사진 왼쪽부터 박수호, 김기진, 나건웅
 
 
먼저, 공동저자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박수호(이하 )_안녕하세요 매경이코노미 박수호 기자입니다. 매경이코노미에 2006년에 입사했으니 15년차 기자가 됐네요. 금융·유통·트렌드 등을 다양하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중에서는 가장 선배입니다. (웃음)
 
나건웅(이하 )_안녕하세요 일산에 사는 32 나건웅입니다. 저는 2015 매경이코노미에 입사했습니다. 저도 창업·유통·트렌드 등을 취재하는데요. 주간지이다보니 아무래도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상대적으로 시간을 들여 취재할 있어서 좋습니다.
 
김기진(이하 )_따라 해야지. 안녕하세요 용산에 사는 30 김기진입니다. 나건웅 기자와는 동기이고요. IT·증권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을 내게 계기가 궁금합니다.
 
_시작은 2017 겨울에 연재하기 시작한 '슈퍼리치NOW'였습니다. 진짜 부자들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서 대중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였죠. 취재했던 기사 내용을 모아 책으로 펴내게 됐습니다. 저희 3명이 '슈퍼리치팀'이거든요(웃음). 요즘에도 계속 연재 중인데, 어느덧 40 가까이 나왔네요.
 
_사람들이 원래 부자들이 돈을 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잖아요? 저도 그렇고요. 부러워하거나 욕을 하면서도 막상 궁금하긴 하거든요. 실제로 저희가 연재했던 기사들도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처음에는 악플만 득실거리면 어쩌지 하는 우려가 컸는데 '좋은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 '흥미롭다' 의견도 많았어요. 기획 아이템을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죠.
 
_취재를 해보니 제가 오해하고 있는 점도 많더라고요. 슈퍼리치라고 하면 막연히 '사치스러움'이나 'X' 등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떠오르기 쉬운데, 오히려 소탈한 이들도 많았어요. 액수보다는 자기만의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한다고나 할까요? 슈퍼리치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슈퍼리치 콘텐츠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로도 공개됩니다. 영상에 출연한 박수호 기자
 
직접 만나본 슈퍼리치,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_확실히 반전이 있어요. 의외로 소박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언론에 슈퍼리치로 오르내린 사람이라고 해도, 실제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면 '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수한 차림새가 많았습니다. 1억원 짜리 세계여행을 다니는 해외 슈퍼리치는 오히려 광장시장의 어묵국물과 소주, 마약김밥에 열광하기도 했고요. 그들에겐 확실히 가격이 아니라 특이한 것들, 그러니까 여기서밖에 없거나 독창적이거나 사연이 있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_저도 동감. 의외로 적은 돈에도 민감한 사람이 많더라고요. 카드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꼼꼼히 챙기고 아무리 적은 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_'덕후'같은 기질이 있어요. 하나에 꽂히면 집요할 정도로 깊게 파고 들어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물어보면 설명이 줄줄 나옵니다. 내가 무엇에 대해 돈을 쓰는지 확실히 알고 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요.
 
나건웅 기자는 슈퍼리치 외에도 레저 체험기, 창업, 유통 다방면으로 취재 중이다
 
취재 인상 깊었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_저는 슈퍼리치들이 인맥을 맺고 형성해가는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고, 인간 관계를 맺을 상당히 신중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으니 대부분 인생에서 한 두번은 새로운 사람, 그러니까 검증되지 않은 이들과 만났다가 금전적 피해나 심적 고통을 받은 사례가 있어서 그런 같았습니다. 친구를 사귈 때는 친한 지인의 소개를 선호하고요. 어떨 때는 시험도 냅니다. 각자 본인의 시험 방법을 통과해야 곁을 내주는 경향이 있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골프에서 간단히 내기를 하는 작은 , 아니면 어떤 프로젝트에 소액의 시드 투자를 해보고 나서 성향을 파악해보는 식이죠. 테스트에 통과했다 싶으면 매번 까다로운 숙제를 내주면서 단련을 시키기도 합니다.
 
_'슈퍼리치 팀에 들어가기 이전에는 냄새조차 맡아봤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눈앞에서 직접 구경해볼 있어서 좋았어요. , 너무 세속적인 답변이었나요(웃음). 세상에는 정말 매력있는 상품과 브랜드들이 많구나, 스스로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 제품 하나하나마다 스토리가 있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담은 ‘반클리프아펠의 시계’, 무병장수와 관운을 기원하는 ‘바카라 샹들리에’ 같은 제품이 먼저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제가 평소 술을 좋아하는데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 취재할 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아, 세속적이다.
 
_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개인 맞춤제작요. 크라운구스, 덕시아나 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인데요. 사실 저는 귀찮아서 못할 같아요. 취향도 뚜렷하지 않고 선택장애도 있거든요. 고객 스스로가 오히려 브랜드에 이것저것 제안해야 하는데 '부자들이 부지런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에서도 '끝판왕'이라 느낀 브랜드는 롤스로이스였어요. 자동차 프레임까지 원하는 대로 만든다든지, 심지어 자기 정원에서 기른 나무를 내부 인테리어 소재로 이용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해요.
 
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체험 중인 김기진 기자
 
취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_처음에는 정말 어색했어요. 괜히 주눅이 들었죠. 마치 백화점 명품관을 지나다니기만 했던 사람이 처음으로 입장할 느끼는 긴장감이라고나 할까요. 차츰 익숙해지긴 했지만요.
 
_저도 그래요. 취재 후에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통장에 잔고는 없는데 취재를 하면 할수록 눈만 높아지고...괴롭습니다.
 
_잠깐, 기진이 너는 오히려 슈퍼리치에 가까운 아니야? 부서에서 별명이 '용산 재벌'이잖아.
 
_맞습니다. 김기진 씨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OUT!
 
_ (황급히)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한마디씩 하고 인터뷰 마무리하시죠.
 
 
끝으로 독자들께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_단순히 부자들의 소비 양태를 줄줄이 나열하기 위해 출판한 책은 아닙니다. '가치있는 소비'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특별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_특히 실제로 슈퍼리치를 대할 일이 많은 금융업계 종사자 분들, 슈퍼리치의 소비를 이끌어낼 마케팅 업계 관계자분들 도움될만한 내용이 많다고 자신합니다. '부의 시선' 많이 사랑해주세요!
 
_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 (웃음)
 
| 기사 및 사진제공_예미 출판사
 
 
부의 <!HS>시선<!HE> [경제/경영]  부의 시선
박수호 | 예미
2019.08.31
  • 퍼가기 인쇄 트위터 페이스북

최신기사 보기

눈에 띄는 책 목록보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댓글등록

현재 0 / 4000 bytes (최대 한글 2000자, 영문 4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