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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년만 놀겠습니다』이은재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나, 그걸로 충분해요”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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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수행평가와 학원 숙제도 겨우 허덕거리며 하고 있다. 여기에 고등학교 선행 학습도 해야 할 것 같고 100권이 넘는 권장도서들도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평생 운동과는 친해본 적 없는 저질 체력으로는 이렇게 몰아치는 것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표준 청소년 이은재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의 모습이다
 
피로와 불안, 그리고 경쟁과 답답함이 끝없이 이어지는 나날들에  ''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1년의 갭 이어(Gap Year)를 선택하게 되었다. 남들은 모두 저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잠시 쉬어간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더 이상은 안돼!'라고 외치고 있는 상황. 그래, 해보는 거야
 
갭 이어 처음 6개월은 하반하 세계여행학교 ('하반하'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하고 산다'는 의미로, 청소년들과 세계여행을 하는 대안학교다)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터키, 이집트로 이어지는 여행을 했고, 나머지 6개월은 한국에 돌아와서 하고싶었던 일을 스스로 하며 자유 시간을 가졌다. 10대인 ''에게 선물한 1년은, 나중에 어떤 시간으로 기억될까? 『딱 일년만 놀겠습니다』의 저자인, 이제는 고등학생인 이은재와의 인터뷰.  
 

 
다른 사람들은 한창 입시 공부에 뛰어들 때 일 년 갭 이어를 갖는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닌데요.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뭔가 새로운 것을 찾겠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겠다, 그렇게 얘기했지만 사실, 학교가 너무 힘들었어요(웃음). 제가 공부를 늦게 시작한 편인데, 열심히 해서 중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예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온 친구들에 비하면 너무 준비가 안 된 것 같은 거죠. 주변에서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뭐도 공부해야 하고 뭐도 준비해야 하고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하니까 나는 이미 따라가기엔 늦은 것 같고, 그래서 너무 막막했어요
제가 사는 곳이 파주인데, 서울에 비하며 경쟁이 치열하거나 압박을 많이 주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공부에 대한 압박은 다 비슷하게 받거든요.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그랬어요. 그때쯤 되면 유학을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다들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해 하거든요.  
 
오빠가 학교를 1년 쉬고 여행을 다녀왔고, 주변에서 대안학교나 여행학교에 참여하시는 부모님들도 있고 해서 다른 길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여행을 갈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원래 어디에서 이탈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몸과 마음이 힘드니까 저절로 찾게 되더라고요.  

 
일 년의 갭 이어 동안 6개월은 여행을, 6개월은 한국에서 자유 시간을 보냈는데, 그렇게 계획을 짠 이유가 있었나요
 
처음에는 한국에서 1년 동안 지내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생각해봤어요. 그래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진짜 어렵게 내는 시간이니까 좀 더 색다른걸 해보고 싶어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1년 통째로 여행을 다녀와서 바로 고등학교에 가는 것도 뭔가 정리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여행 반, 자유시간 반으로 계획을 세웠어요
 
 
'하반하 세계여행학교'의 여행은 일반적인 '여행'과는 좀 다르던데요. 저는 참가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활을 꾸려나간다는 원칙이 흥미로웠어요. 직접 장도 보고 밥도 하고, 빨래 같은 기본적인 생활을 스스로 해나갔는데요. 사실 대학생도, 또 결혼을 해서도 그런 자기 생활을 온전히 스스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취직하고서도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다녔으니까요
 
처음에는 여행을 가서 많이 놀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노는 학교는 아니에요. 해야 할 일이 있거든요. 기본적인 생활을 스스로 해야 하고, 자기 수준에 맞춰서 공부도 해야 하고요.  
 
장 보는 것부터 엄청 힘들었어요. 엄마랑 장을 보러 많이 다녔지만 한 번도 이 물건이 얼마고, 그래서 전체 얼마에 맞춰서 사야 하고 그런 걸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하반하에서는  정해진 금액으로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 재료를 사야 하니까 엄청 고민하면서 사야 해요. 싸면서 질도 좋고 신선한 걸 찾아서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고요. 내가 먹고싶은 것을 가격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슬픔을 정말 처음 느꼈어요(웃음). 
 
요리를 하는 것도, 김치볶음밥을 한다고 하면 감자 따로, 당근 따로, 양파 따로, 다 따로따로 썰어서 볶아야 하는데다 여러 명이 먹을 음식을 한꺼번에 만드니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려요. 최소 두 시간은 걸리고 어떨 때는 하루 전부터 준비할 때도 있어요. 요리하고, 식탁 차리고, 다 불러서 노래 부르고 자, 밥먹자! 하는데만 30분이 걸려요. 또 밥 먹으면 치우고 설거지 하고 하는데도 한 두 시간이 걸리고요. 먹는 일이 엄청 위대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웃음). 
 
 
6개월 장기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보통은 자유롭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단체생활이고 또 스스로 해야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마냥 편하게 지내는 여행은 아니었네요
 
같이 지내는 사람이 많으니까 제멋대로 행동할 수는 없어요. 규율이 엄하다기 보다는 공동체의 일을 같이 하고, 각자 자기 일을 맡아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물건 아껴쓰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여행 가서는 치약도 아껴 쓰느라 하루 네 번 하던 양치질을 세 번으로 줄이고, 샴프도 조금 짜서 거품 엄청 내서 쓰고, 노트도 정말 빼곡하게 쓰고 그랬어요. 빨래하는 것도 힘들어서, 옷에 뭐 묻히지 말아야겠다 신경 쓰고요. 그런 생각을 한 건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여행 떠날 때의 목표 중 하나가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했는데, 여행 가서 운동도 많이 했나요
 
저희 가족들이 다 엄청 저질체력이거든요. 아빠는 허리가 안 좋고 엄마는 어깨가 안 좋고 오빠는 빈혈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그걸 다 물려받았어요(웃음). 허리도 안 좋고 어깨도 안 좋고 두통도 심하고. 그래서 체력을 기른다는 것을 큰 목표 중 하나도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한 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들더라고요
 
처음 조깅을 할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친구들은 다 앞에 가서 보이지도 않는데 저는 정말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숨도 쉴 수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두 번째 조깅 때는 다른 친구들과 맞추려고 무리하지 말고 그냥 내 페이스에 맞춰서, 느리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에 목표를 뒀어요. 그렇게 해서 끝까지 가니까 뿌듯하더라고요. 도착하니까 엄청난 쾌감이 있고요.  
 
 
여행 중에 최대의 위기라면 언제였나요
 
우크라이나 리비르로 이동하는 날이요. 여행 시작한지 한 달 되었던 때인데, 배낭을 메고 걸어서 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했어요. 그런데 전날 제가 보고서 쓰느라 새벽 3시쯤 늦게 잤거든요. 그랬더니 다음날 몸이 너무 힘든 거에요. 마침 다들 늦게 나와서 쌤에게 혼나서 눈치도 보이고 배낭은 무거워서 들 수도 없고요. 겨우겨우 배낭을 매긴 했는데 급하니까 허리띠를 안 메서 어깨로만 배낭의 무게를 버텨야 하니까 너무 아팠어요. 원래 배낭은 허리로 지탱을 해야하는 거거든요. 그걸 메고 걷는데 어디까지 가야하는지도 모르지만 길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혼자 뒤쳐지고. 살면서 그렇게 육체적으로 고통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쌤이 같이 있어 주면서 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시고, 친구들도 도와주고 해서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때는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 몇 달 전에 갑자기 그때 걸었던 길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길이 엄청 예뻤거든요. 그리고 그때는 정말 끝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었던 것 같고요(웃음).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규칙도 있고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있지만, 자유로운 것도 있었던데요.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자유를 만끽하는 것 같은
 
여행 도중에 투블록 숏컷을 했어요 아마 인도까지 갔다면 삭발을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웃음). 전부터 투블럭을 해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주변 시선 의식해서 못했거든요. 하지만 여행 중에는 나를 알아보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또 외국에서는 머리 짧은 것에 대해서 크게 상관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해보자는 마음으로 확 잘랐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거에요(웃음). 그냥 좋더라고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을 통해서 얻고 싶었던 것이라면 어떤 것이었나요
 
체력을 키우는게 가장 큰 목표였어요. 저는 체력이 는다는 걸 어떻게 평가하는 건지 생각도 못했는데, 어느 순간, 근육이 생기고 같은 걸 해도 전보다 훨씬 덜 힘들더라고요. 그게 정말 신기했어요
또 다른 하나라면,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는 거였어요. 사실 여행 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현재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은데 여행에서 돌아와서보니 여행이 참 좋았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거든요. 현재를 즐기는 건 요즘인 것 같아요
 
 
여행이라는 것이 새로운 풍경과 경험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걸 새롭게 알게 되는 경험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여행 중에 발견한 나의 모습이 엄청 대단하고 진지할 필요도 없거든요. 그냥 단순히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구나' 그런 작은 발견 같은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그런 얘기를 많이 듣잖아요. 그런데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저는 여행하면서, 나는 달콤한 걸 먹는 걸 좋아하고 도시 구경하는 걸 좋아하고,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그런 걸 알았어요. 더 대단한 것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건 발견하지 못했고(웃음) 그냥 내가 감각적으로 뭘 좋아하는지를 알게 된 것만으로 좋았어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과 직업을 연결시켜야 한다, 그런 얘기도 많이 듣잖아요. 그런데 꼭 미래를 위해서 좋아하는 일을 찾지 않아도, 그냥 내가 좋아하는 달콤한 것을 먹고, 힘들 때는 친구들과 운동장을 걷고,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여행은 나를 알게 하기도 하지만 같이 여행을 한 친구들에게서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학교라는, 교실이라는 공간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이었을 텐데요
 
학교에 있을 때 시끄럽게 굴거나 잠만 자는 친구들을 보면 왜 그럴까? 철이 안 들어서 그런가?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반하 여행학교에서 여행을 하면서, 학교와 하반하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달라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학교에서는 시키는 걸 시키는 그대로 하면 최고의 학생이 되는 건데, 하반하에서는 그게 중요하지 않았어요자기 일을 자기가 찾아서 스스로 해야 하고 무엇보다 생활력이 있는게 중요하고요. 저는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었지만 하반하에서는 오히려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무거운 짐도 잘 들고 요리도 잘하고 운동도 진짜 열심히, 신나서 하는데 저는 정말 그런 생활력이 꽝이라서 민폐였던 경우가 많았거든요.  
 
 
 
6개월의 여행이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이었다면, 나머지 6개월은 온전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실행에 옮겨야 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사실 스스로 6개월을 계획하고 보내는 게 쉽지는 않아요
 
사실 여행 중에는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여행에 대해서 정리도 하고 앞으로 학교를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도 하고 또 장래에 대해서 생각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봉사활동도 하고 싶고 프로젝트로 해보고 싶었는데 하고싶은 걸 다 하지는 못했어요한자공부는 학교에서 시킬 때는 정말 하기 싫어했어요. 맨날 하는 둥 마는 둥하고 몰래 베껴서 내고 그랬는데,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니까 부담도 없고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운동도 혼자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혼자서도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제가 전에는 책을 많이 안 읽었거든요. 제가 뭘 하든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인데 초등학교 때도 책을 많이 안 읽은 편인데다 중학교 오니까 읽으라는 건 너무 많은 거에요. 그래서 권장도서 목록만 보면 한숨만 나오고요. 책 읽는게 의무로만 보였거든요
그런데 천천히 시간 두고, 읽어야 하는 책 말고 관심있는 책, 읽고 싶은 책, 만화책이라도 읽다보니까 어, 나도 책을 읽을 수 있네? 하게 되더라고요. 책 읽는게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웃음). 
 
 
1년을 쉬고 지금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는데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다시 학교에 왔을 때, 뭔가 마음가짐이 달랐을 것 같아요
 
1년을 쉬면서 배운 것은, 학교는 작은 울타리일 뿐이고, 거기 얽매여서 그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거나 성적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자는 거였어요. 그걸 꼭 기억하고 싶어요. 학교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재미있게 지내고 싶어요. 친구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궁금한 것도 공부해보고, 그렇게요. 그냥 공부 잘하는 애 말고 괜찮은 애, 멋진 애가 되고 싶은데, 그건 좀 어려운 것 같아요(웃음).  
 
 
마지막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는 1년 쉬고 와서 아직 힘이 많이 남아있는데, 벌써 지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자책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하지만 지치는 건 아이들 탓이 아니에요. 쉴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치는 것이니까 그런 걸로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인정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고 그건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와 그 친구의 가치가 안 맞아서 그런 것이지 결코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거든요. 그 아이의 능력이 빛날 수 있는 곳이 분명 있을 테니까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는 좋아하는 걸 찾아서 빨리 진로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활동을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좋아하는 일이란 걸 어려운데서 찾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내가 재밌어 하는 것, 그게 꼭 진로와 연결되지 않더라도 내가 힘든 순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 박수진 (교보문고 북뉴스)
 
 
딱 <!HS>일<!HE> 년만 놀겠습니다 [시/에세이]   년만 놀겠습니다
이은재 | 나무를심는사람들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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