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컨텐츠영역

목록보기

영어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김영기(날라리데이브)

  • 2019.08.01
  • 조회 1051
  •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만 들어도 귀가 솔깃해 지는 책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영포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유튜브 22만 구독, 누적 조회수 3200만 뷰를 자랑하는 날라리데이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영기는 영어에듀테이너이다. 이번에 출간한 책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유튜브에서 영어 채널을 운영하며 쌓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영어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고 믿는 그를 만나 유튜브 영어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왜 유튜브 영어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원, 인강 등의 교육업체를 찾아서 갈증을 풀려고 하죠. 다른 여러 방법이 주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라는 강박에 갇혀서 다른 즐겁고 쉬운 방법들을 놓치고 있어요.
그런데 유튜브는 학원이 아닌데도 배울 수 있는 소스가 너무나 많은 곳입니다. 콘텐츠의 절반 이상이 영어로 되어 있고, 없는 정보가 없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도 많아요. 내가 원하는 정보를 영어로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게다가 무료잖아요.(웃음)
 
정말 유튜브로만 영어 공부가 가능할까요?
제가 가장 극단적인 성공 케이스로 뽑는 두 가지 케이스가 바로 랩퍼 리치 브라이언과 유튜버 워드가즘 님입니다. 두 사람 모두 단 한 번의 학원 경험 없이 유튜브로만 영어를 원어민 못지않게 구사하게 되었어요.
리치 브라이언은 인도네시아에서 나고 자라 해외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 심지어 초등학교조차 집안 사정으로 중퇴했죠. 이 친구는 유튜브로만 영어를 배워서 랩을 했는데 그렇게 만든 곡이 미국 현지에서 1억 조회수를 넘기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그가 미국인보다 더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이었어요. 음반을 발표하고 난생 처음 간 미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다 진행자가 “유튜브로 독학했는데 어떻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해?”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유튜버 워드가즘 님은 한국인인데 이 분은 사진을 배우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다 영어를 잘 하게 된 케이스에요. ‘사진’으로 검색했을 때보다 ‘photograph'로 검색했을 때 훨씬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었거든요. 그 컨텐츠를 보기 위해 영어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었죠.
 

 
언어 센스가 없는 사람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운동선수들이 운동 신경을 타고나는 것처럼 언어적인 센스도 타고나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얘기예요.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한국어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렇죠? 타고난 재능이 있든 없든 접하다 보면 언어는 늘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좀 더 잘하는 사람 좀 더 못하는 사람은 있겠지만요.
영어도 계속 접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소질 때문에 빨리 배우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누구나 다 배울 수 있어요.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원어민 앞에서면 말문이 막힌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질문은 영어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분들에게는 다 듣는 것 같아요. 특히나 해외에 나가신 분들은 전화까지 해서 ‘선생님 저 하나도 안 들려요. 한국에서 공부를 허투루 한 것 같아요.’ 라고 고민을 말해요. 그럴 때마다 제가 항상 드는 비유가 하나 있어요. 바로 바다와 수영장에서의 수영이에요.
수영장에서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막상 바다에 가면 처음에는 수영장에서처럼 잘하지 못합니다. 수영장의 환경과 바다의 환경은 전혀 다르거든요. 바다에는 수영장에는 없는 파도도 있고, 바람도 있어요. 그 환경에 적응하고 바다 수영에 필요한 요령과 스킬을 익히는 시간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영어 실력이 제로인 게 아니라 그저 적응이 덜 된 겁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와는 달리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해 있는데, 그게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공부한 것들을 폄하하지 마시고, 언젠가 겪어야 하는 장애물을 만났다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외국인과 소통해보세요. 매일, 조금씩 노력하고 쌓은 실력은 어떻게든 내 안에 남게 됩니다. 의심하지 말고 앞으로 쭉 달려나가세요!
 
대치동 강사로도 인정받고 있었는데 그만두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입시 위주의 강의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숫자로 평가되는 한국 사회의 경쟁 문화가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재미있었어요. 거의 매일 놀았거든요. (웃음)
제가 강의를 할 때면 영상 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그러다 저도 제가 가진 노하우를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제가 영어에 관해 가지고 있는 지론, ‘영어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와 딱 맞아 떨어졌거든요. 그렇게 ‘영실파(영어 실력 파헤치기), ‘영공공(영어 공부법 공유)’ 등을 만들게 되었고 뜻밖에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영어 실력을 파헤치는 ‘영실파’ 콘텐츠는 매번 수십 만 뷰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하시기에 연예인 중 누가 영어를 가장 잘하는 것 같아요?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영어 공부에 있어 가장 본받을만한 사람 BTS RM이라고 생각해요. 언어적인 소질도 보이고, 실제 영어 실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제가 가장 높이 사는 건 멘탈이에요. 엄청난 무대와 대단한 쇼에 나가서도 자연스럽게 말하는 모습 말이에요. 이게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어 원어민들도 〈엘런쇼〉 같은 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버벅대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단순히 언어적인 장벽을 넘어서 그 이상의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해야 하는데, RM은 외국어인 영어로 그 모든 것을 해내고 있으니 정말 대단해 보여요.
 

 
추천 채널 3개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책을 보시면 단계별로 더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지만(웃음), 제가 누구를 만나든지 이유를 막론하고 추천하는 채널이 있어요.
첫 번째로는 ‘Andrei Terbea’ 채널인데요. 이유는 애니메이션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발음과 말의 속도가 아주 정확해요. 다루는 주제도 일상적인 것들이라 회화에도 도움이 되고요. 두 번째는 과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In a Nutshell’ 채널을 추천합니다. 이 채널은 양질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데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한글 자막이 따라서 나와서 초급자들도 보기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The Ace Family’를 추천해요. 일상 브이로그를 주로 다루는 채널인데 표현 공부를 하기에 좋은 채널이죠.
 
 
| 기사 및 사진제공_라곰 출판사
 
 
나는 <!HS>유튜브로<!HE> 영어를 배웠다 [자기계발]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김영기(날라리데이브) | 라곰
2019.06.26
  • 퍼가기 인쇄 트위터 페이스북

최신기사 보기

눈에 띄는 책 목록보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댓글등록

현재 0 / 4000 bytes (최대 한글 2000자, 영문 4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