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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고골,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 없어진 내 ‘코‘가 상급 관리가 되어 나타났다!?

  • 등록일2019.11.04
  • 조회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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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랄한 풍자 정신과 따뜻한 휴머니즘의 작가 고골의 대표 단편 모음집. 뻬쩨르부르그를 배경으로 도시의 소외된 인간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코, 외투, 광인일기, 초상화, 네프스끼 거리 등 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근대 도시의 전형, 질식할 듯한 속물성과 타락한 관료들이 넘쳐나는 말 그대로 카오스인 뻬쩨르부르그에서 시민적 이상과 인간다운 의지의 붕괴를 생생한 풍자정신과 절묘한 이야기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골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환상성이 현실을 회피하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의 현실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현실의 풍자와 비판에 힘을 싣고 있다. 사실 문학 작품에서 '환상성'이란 기본적으로 현실의 불합리한 질서와 논리를 부정하려는 인간의 상상력이 빚어낸 것이며, 기존의 현실을 거부하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려는 작가의 저항 정신의 산물이게 마련이다. 『뻬쩨르부르그 이야기』는 뛰어난 상상력으로 현실성과 환상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킴으로써 그 어떤 작품보다 현실 세계의 불합리성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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