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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올가 토카르축, 『태고의 시간』 - 2018노벨문학상수상작가

  • 등록일2019.10.30
  • 조회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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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년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축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 『태고의 시간』은 폴란드의 한 마을태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허구와 현실이 절묘하게 중첩되는 공간인 이 가상의 마을태고는 기이하면서 원형적인 인물들로 채워져 있는 곳이다. 작가는 새롭게 창조한 소우주인 이 마을에서 20세기의 야만적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시간을 기록한다.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부터 분할 점령당했던 시기, 1·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과 전후 폴란드 국경선의 변동, 사유재산의 국유화, 냉전 체제와 사회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폴란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이 마을 주민의 신화적 삶과 어우러진다.
 
“경계를 가로지르는 삶의 한 형태를 충만한 열정으로 그려낸 서사적 상상력.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최고의 소설적 능력을 보여주었다.”
 
_2019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
 
 
토카르축의 세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40대 이전의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유서 깊은 문학상인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폴란드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니케 문학상의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부문으로 선정되었고, 시사 잡지 〈폴리티카〉가 선정한올해의 추천도서에 뽑히기도 했다.
 
『태고의 시간들』은 20세기 폴란드의 역사를 거대 서사의 축으로, 작가가 창조한 소우주인태고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 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84편의 조각 글들로 구성된 이 소설의 시간은 연대기적인 단선형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엮인 짤막한 단편들 또는 에피소드들의 짜임으로 돌아간다. 소설의 중심인물들인 니에비에스키 가족(미하우와 게노베파, 미시아와 이지도르, 아델카)과 이웃들뿐만 아니라, 외부인들(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를 점령한 군인들), 동식물, 신과 천사, 사물, 죽은 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조각 글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각 개체의 개별적 삶의 방식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여기가 태고의 경계야. 여기에서 태고가 끝나. 더 가봐도 아무것도 없어.” (…) 그는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더니 루타가 경계라고 말한 그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멈춰 섰다. 왜 그런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 뭔가 이상했다. 두 손을 앞으로 내밀자 손가락 끝이 사라졌다. (…) “걱정 마, 이지도르. 우리에게 다른 세상은 필요 없잖아.”
 
147~149
 
그러나 무엇보다 강조되는 것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혹은 기록될 수 없었던 소수자 개인들, 무엇보다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탄생부터 성장, 결혼, 출산, 노화,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낭만서점 218회를 통해 청취가 가능하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태고의 <!HS>시간<!HE>들 [소설]  태고의 시간
올가 토카르추크 | 은행나무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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