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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공선옥, 『은주의 영화』 - 우리와 같이 울어줄 소설

  • 등록일2019.10.01
  • 조회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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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가로지르는 생생한 입담으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온 작가 공선옥이 『명랑한 밤길』 이후 12년 만에 신작 소설집 『은주의 영화』를 선보인다. 표제작인 중편소설 「은주의 영화」를 비롯,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발표한 작품 8편을 묶은 이번 소설집은 약자의 아픔을 농익은 필치로 풀어내는 솜씨가 여전하거니와 옛 가족이 해체되며 느끼는 불안과, 폭력의 시대가 여성에게 남긴 상처, 나이 들어가며 느끼는 고독을 공선옥 특유의 활달한 서사로 들려준다.
 

공선옥 작가는 1991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나는 죽지 않겠다』,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올해의예술상, 요산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낭만서점 214회에서는 소설집에 실린 「순수한 사람」을 다뤘다. 「순수한 사람」은 착취당하는 어머니의 삶이 세대가 지나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는 비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땅도 집도 소도 전부 자식들에게 내어주느라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어머니는느그 어매 젖은 진작에 보타져불고 수중에 일전 한닢이 없다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대신 목청을 돋워 노래를 부른다. 그런 어머니의 딸인는 중학생 아들의 요구로 이혼한 남편을 향해 양육비 청구 소송을 시작해 내키지 않는 재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명희는 늙은 어머니가 있는 친정에 내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명희는순수라는 말에 대해 곰곰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체험을 하게 된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은주의 <!HS>영화<!HE> [소설]  은주의 영화
공선옥 | 창비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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