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영역

현재 칼럼 모아보기 전체목록보기

207. 김진명, 『직지』 - 세월은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 등록일2019.08.14
  • 조회 368
트위터 페이스북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고구려』, 『천년의 금서』, 『싸드』, 『미중전쟁』 등 출간과 동시에 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김진명의 신작 『직지』는 금속활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직지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둘러싼 중세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소설은 치밀한 자료조사와 프랑스 등 현지 취재, 그리고 현대 과학 성과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금속활자의 전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천년간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최고의 발명으로 꼽힌 것이 무엇일까?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다. 그런데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금속활자가 우리의직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소설에는 바티칸 수장고에서 발견된 교황의 편지와 동서양 최고의 금속활자본을 전자현미경으로 비교 분석한 현대 과학의 성과가 주요한 단서로 등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팩트를 기반으로 금속활자 주조술이 구텐베르크에게 전해졌을 가능성을 밝히며, 역사 기록의 공백은 상상력으로 채워간다. 과연직지탄생 이후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가 나오기까지 중세 유럽에선 무슨 일들이 벌어졌을까?
 
일간지 사회부 기자 김기연은 베테랑 형사조차 충격에 빠뜨린 기괴한 살인현장을 취재한다. 무참히 살해된 시신은 귀가 잘려나가고 창이 심장을 관통했다. 놀라운 것은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하고 피가 빨렸다는 점이다. 피살자는 고려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형우 교수.
 
과학수사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기연은 이 기묘한 사건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살해된 교수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최근목적지가 청주서원대학교임을 알아내고, 그의 휴대폰에서서원대 김정진 교수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김정진 교수는 직지알리기 운동을 펼치는 인물로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뿌리가직지라 확신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캐고 있다.
 
그러던 중 바티칸 비밀수장고에서 오래된 양피지 편지가 발견된다. 그것은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 충숙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로, 직지 연구자들은 이것이직지의 유럽 전파를 입증해줄 거라 믿고 편지의 해석을 전형우 교수에게 의뢰했다. 하지만 전 교수는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해석을 내놓았고, 연구자들은 그에게 분노한다. 기연은 처음으로 범행동기가 나타났음을 깨닫고 직지 연구자들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범행동기와 살인현장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고민하던 기연은 전 교수의 서재에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다. 그것은 남프랑스 여행안내서와 책에 적힌 두 사람의 이름, 스트라스부르대학의 피셔 교수와 아비뇽의 카레나. 기연은 전 교수가 계획했던 동선을 따라가 두 사람을 만나보려고 프랑스로 날아간다. 거기엔 기연이 상상도 못한 반전과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직지. 1 [소설]  직지. 1
김진명 | 쌤앤파커스
2019.08.01
직지. 2 [소설]  직지. 2
김진명 | 쌤앤파커스
2019.08.01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신간에서 베스트셀러 고전까지 다양한 소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인쇄 트위터 페이스북

최신기사 보기

북캐스트 목록보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댓글등록

현재 0 / 4000 bytes (최대 한글 2000자, 영문 4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