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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앤드루 숀 그리어, 『레스』 - 퓰리처상의 가장 과감한 선택

  • 등록일2019.05.07
  • 조회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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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잇 워즈 포 미』와 장편 『소행성들의 길』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2004년 『막스 티볼리의 고백』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앤드루 숀 그리어 작가가 2018년 소설『레스』로 퓰리처상을 받으며 그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그의 수상은 퓰리처상 100년 만의 가장 과감한 선택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엄청나게 웃긴 소설. 유머와 신랄함을 함께 버무릴 줄 아는 사랑스러운 작가다. 연인과 여행 가방, 턱수염과 자존감까지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우아한 재치로 써내려간다.” - 워싱턴포스트
 
“풍부한 유머, 천재적인 지혜, 날카로운 통찰, 환상적인 이미지까지 끝내주는 책이다!”
- 『우리는 누구나 정말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의 작가 캐런 조이 파울러
 
인생에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무명작가 아서 레스. 9년간 연인으로 지냈던 전 남자 친구가 다른 사람과의 결혼식에 초청하는 청첩장을 보내온다. 이 초대를 받아들이지도 거절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처지에 몰린 레스는 결혼식에 참석하지못하기위한 핑계를 쥐어짜낸 끝에 터무니없게도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난다. 그동안 거절해왔던 각종 문학 관련 행사 초대에 모두 응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에서의 유명 작가 인터뷰, 멕시코에서의 작가 초청 컨퍼런스, 이탈리아에서의 문학상 시상식,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의 겨울 학기 수업(전 남자 친구가 결혼식을 올림),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에서의 짧은 로맨스, 모로코 사막 횡단 여행(50세 생일을 맞이함), 인도의 작가 휴양지, 일본 가이세키 요리 탐방 기행까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여행지에서 만나는 옛 인연 또는 새 인연 모두 이 기억들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두고 삶도 사랑도 모두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출신 게이 작가의 처절한 세계 여행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레스의 여정 속에서는 짠 내 나는 사건 사고들이 우연처럼 연달아 발생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경험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레스 [소설]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 은행나무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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