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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기욤 뮈소, 『아가씨와 밤』 - ‘밤은 항상 너를 기다린다’

  • 등록일2019.01.30
  • 조회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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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 은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4권의 소설이 모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만큼 기욤 뮈소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 받는 작가다. 매년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번 신작 『아가씨와 밤』 역시 프랑스에서 초판 55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FR2 방송에서는 전격적으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었다.
기욤 뮈소는 국내에서도 수많은 고정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어,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프랑스 소설 최초로 한국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낳았다. 동명의 영화는 홍지영 감독의 연출로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참여했다.  
 

기욤 뮈소의 초기작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라는 평가와 함께 로맨스와 판타지가 중심이 되는 소설을 주로 써왔지만 근래의 작품들은 기존의 장점에 탄탄한 구성, 인간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강렬한 서스펜스가 가미된 스릴러 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15년 연속 베스트셀러 1를 기록한 기욤 뮈소의 놀라운 성과에 주목하며 그의 작품에 대해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작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욤 뮈소가 독자들로부터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변신을 모색해온 덕분이다. 기욤 뮈소는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소설을 써오다가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중을 높였다. 『아가씨와 밤』은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설의 주요 배경은 기욤 뮈소가 나고 자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앙티브이다. 지금껏 기욤 뮈소 소설의 주요 배경은 뉴욕이나 파리였다. 이 소설의 화자인 토마의 직업이 작가로 되어 있어 혹시 자전적 소설은 아닌지 오해하기 쉽지만 기욤 뮈소는 소설 말미에 적어놓은 <작가의 말>을 통해 완전 허구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소설은 1992년 겨울과 2017년 봄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1992 12, 코트다쥐르에 소재한 생텍쥐페리 국제고등학교 캠퍼스는 대다수의 학생과 교사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탓에 텅 비다시피 했다. 그 당시 학교에는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하는 빙카와 철학 선생 알렉시가 서로 뜨거운 관계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빙카를 다시는 만나지 못할 이상형이라 믿어온 토마는 실의에 빠져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날, 토마는 한동안 연락을 회피했던 빙카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는다. 빙카는 몸이 아프니 빨리 기숙사 방으로 와달라고 한다. 토마가 기숙사 방으로 가보니 빙카는 임신 키트를 보여준다. 빙카가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마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교직원 관사로 알렉시 선생을 찾아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다. 뒤늦게 가세한 토마의 친구 막심이 칼로 알렉시 선생을 찌르는 바람에 현장에서 사망하고 체육관 건축공사를 맡고 있던 막심의 아버지가 사체를 콘크리트에 섞어 벽속에 유기한다. 그 후, 25년 동안 그들이 저지른 범죄 행위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2017년 봄, 생텍쥐페리고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졸업생 홈 커밍 파티를 개최하는데 작가가 되어 뉴욕에서 살아가던 토마는 25년 만에 코트다쥐르에 돌아온다. 그런데 25년 전 은밀하게 숨긴 끔찍한 살인사건과 사체 유기에 대한 전모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은밀히 협박하기 시작한다.
이 소설에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깊이 있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아가씨와 밤』 은 기욤 뮈소 스릴러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아가씨와 <!HS>밤<!HE> [소설]  아가씨와
기욤 뮈소 | 밝은세상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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