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영역

현재 칼럼 모아보기 전체목록보기

146. "우리는 연결될수록 더 강하다."- 조남주, 『그녀 이름은』 & 작가와의 만남

  • 등록일2018.06.05
  • 조회 539
트위터 페이스북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소설가 조남주가 2년 만에 신작 『그녀 이름은』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신작은 2016 12월부터 2017 12월까지 《경향신문》에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라는 제목의 르포 기사로 아홉 살부터 일흔아홉 살까지 60여 명의 여성들과 인터뷰했던 내용을 소설로 각색하여 출간한 것이다.
그녀들이별일도 아닌데라며 운을 뗀,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뉴스에서, 겪거나 목격했지만별일 아니라며 스스로 삼켜버린 이야기들이 비로소 목소리를 찾은 것이다.
 

『그녀 이름은』 속 28편의 이야기는 네 개의 장으로 묶였다. 부조리한 노동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때로는 가족까지 부양해야 하는 2030 여성들, 결혼이라는 제도 중심과 언저리에서 고민하는 여성들, 제 이름도 잊은 채 가사ㆍ양육 노동이나 직장 노동 때론 둘 다를 오랜 시간 떠맡은 중년 이상의 여성들, 앞 세대 여성들의 어려움을 목도하면서도다시 만날 우리의 세계를 꿈꾸는 10대ㆍ20대 여성들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온기로 전달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그녀, 엄마의 간호를 도맡은 그녀, 열정페이를 강요받는 비정규직 그녀, 손자손녀를 양육하는 그녀까지, 작가는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을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그녀들의 목소리와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28편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학교, 가정, 회사 등 일과 생활이 이뤄지는 모든 공간에서 때로는 울었고 때로는 웃었으며 자주 당황했고 이따금 황망했던 나, , 우리, 그녀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것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대한민국그녀들의 땀과 눈물로 완성되었다.
‘작가의 말에서 밝히듯 조남주 작가는 『82년생 김지영』 출간 이후특별하지 않고 별일도 아닌아니, 그렇다고 여겨져온 여성들의 삶을더 많이 드러내고 기록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말하며 에필로그 격인 「78년생 J」를 통해 왜 그녀들의 목소리를더 많이 드러내고 기록하고 싶었던 건지 고백한다.
 
이제는자신의 얼굴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도 책임을 져야 하는나이가 된 조남주 작가가책임지는 어른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기록해낸 『그녀 이름은』 이 책을 펼친 독자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로 발전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그녀 <!HS>이름은<!HE> [소설]  그녀 이름은
조남주 | 다산책방
2018.05.25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신간에서 베스트셀러 고전까지 다양한 소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인쇄 트위터 페이스북

최신기사 보기

북캐스트 목록보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댓글등록

현재 0 / 4000 bytes (최대 한글 2000자, 영문 4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