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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회. 헤어져야 만난다 - 백영옥,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 등록일2017.09.06
  • 조회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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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이라는 간판을 건 레스토랑에서 시작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이 연인과 사랑하며 남긴 흔적, ‘실연의 기념품을 가지고 와 서로 교환한다. 사강은 어느 날부터인가 특별한 날마다 배달되어오기 시작한 다양한 언어의 책 꾸러미를, 지훈은 헤어진 연인과 함께 사용하던 카메라를 들고 그곳을 찾는다.
 

이 소설은 실연의 고통 속에 빠져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이별을 예감하는 연인들, 실연당한 사람들, 실연의 아픔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자극할 백영옥 작가의 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이 재출간 되었다. 2012년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으로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출간을 맡았던 출판사의 문제로 절판된 바 있어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소설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소설은 기존의 원고에서 상당 부분을 과감히 덜어냈고, 시류에 영향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며 작가의 정성을 더했다. 낭만서점 스튜디오를 직접 찾은 백영옥 작가는 "개정하기 전에 작품을 읽어보니까 젠더 감수성을 자극하는 글이 많더라고요. 쓸 때 당시는 거슬리지 않았던 문장들인데 다시 보니 많이 보였어요."라고 말하며 "당시에는 핍진성을 살리려고 썼던 문장들인데 다시 보니 거슬리더라고요. 제가 그동안 많이 바뀐거죠. 그래서 개정작업을 하며 분량을 100페이지 가까지 줄였어요."라고 개정 출간된 작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와 함께 최근 근황과 현재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 요즘 시대의 실연의 모습, 실연하기 어려운 환경 등 가을의 문턱,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글만큼이나 목소리가 매력적인 백영옥 작가의 이야기는 낭만서점 111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겁지 않은 주제로 널리 공감대를 획득하면서도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두드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소설을 써온 백영옥은 그간 『다른 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과 같은 에세이를 출간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해왔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실연당한 <!HS>사람들의<!HE> 일곱 시 조찬모임 [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백영옥 | 아르테(arte)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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