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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과 저술의 깊이, 교보문고 선정 2011 올해의 책

  • 등록일2011.12.13
  • 조회 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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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3(), ‘2011 교보문고 올해의 책이 드디어 발표되었다. 56명의 각계각층의 추천위원이 고른 150종의 책을 두고 최종 선정위원단 9인이 치열한 토론을 벌인 결과다. 전문가들이 심열을 기울인 선정과정을 통과한 10종이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도서 면면이 매우 독특하다. <스티브 잡스>, <디퍼런트> 같은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는 물론 <한글의 탄생>같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문 도서까지 포진해 있다. 많이 팔린 책뿐 아니라 좋은 책을 찾겠다는 올해의 책 선정 취지에 꼭 들어맞는다. 소설 분야에서는 신진 여성 작가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국내 문학계 차세대인 김애란과 정유정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 <7년의 밤>이 함께 선정되었다. 출판계에서 두 젊은 여성 작가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 한해 출판계에는 나는 꼼수다열풍이 불었다. 더불어 정치/사회 분야의 책이 유독 각광을 받은 한 해였다. 출판계 전반에서 사회이슈에 대한 직설에 가까운 책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책에는 나꼼수관련 도서가 한 권도 선정되지 않은 이변이 연출됐다. 사회 현안에 진정성 있게 참여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심보선의 <눈앞에 없는 사람>이 선정되었다. 직설보다는 시를 통한 예술적 승화라는 우회로를 높이 평가한 것.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 기술에 대한 책도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 기술과 문명의 명과 암을 각각 다룬 <많아지면 달라진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선정된 이유다. <스티브 잡스> 선정도 같은 맥락이다. 선정위원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스티브 잡스는 긍정성과 부정성이 모두 있지만 변화를 불러온 것은 사실이다. 잡스의 공식 전기의 선정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모하는 스마트 세상에서 기술을 잘 활용할 것인지 기술에 매몰될 것인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졌다.
 
서양문명의 지배가 쇠퇴로 치닫는다고 진단하는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긍정주의의 폐해와 불편한 진실을 다룬 <긍정의 배신> 등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인문] 한글의 탄생
노마 히데키 | 돌베개
2011.10.09
"세계 언어학계 유래 없는 혁명적 언어, 한글에 대한 탁월한 인문학적 성취다 윤구병(농부철학자)"
 
[소설] 두근 두근인생
김애란 | 창비
2011.06.20
"소설가 김애란의 신작을 읽는다는 것은 늘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다 김지수(VOGUE 기자)"
 
[소설] 7년의
정유정 | 은행나무
2011.04.06
"사실과 진실의 간극을 메우는 이 소설의 잔혹한 서사가 지는 힘은 대단하다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정치/사회]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 부키
2011.04.01
"모든 일을 긍정하라는 자기계발서,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을 제대로 포착했다 박재항(이노션 본부장)"
 
[정치/사회] 많아지면 달라진다
클레이 셔키 | 갤리온
2011.09.16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현대 사회의 변화를 짚으며 긍정적 대안을 제시한다 김성희(중앙일보 북칼럼리스트)"
 
[시/에세이] 눈앞에 없는 사람
심보선 | 문학과지성사
2011.08.09
"사회이슈에 진정으로 참여하는 시임 겸 사회학자의 통찰력과 인간애가 담겨있다 정혜윤(CBS PD)"
 
[경제/경영]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 민음사
2011.10.24
"디지털 시대를 만든 영웅, 천재가 아닌 스티브 잡스의 다면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부장)"
 
[경제/경영] 디퍼런트
문영미 | 살림Biz
2011.01.25
"비즈니스 서적에 대한 편견을 깨고 마케팅이론도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공병호(경제경영 저술가)"
 
[경제/경영]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니콜라스 카 | 청림출판
2011.02.19
"세계적인 IT 미래학자, 인터넷의 아버지가 IT 세상에 던지는 예언자적 메시지다 최재천(법률가, 정치인)"
 
[역사/문화] 시빌라이제이션
니얼 퍼거슨 | 21세기북스
2011.07.25
"서양의 우위가 역사상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는 평범하지만 놀라운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덕일(역사저술가)"
 
대중성과 저술로서의 가치가 잘 결합된 2011년 교보문고 올해의 책,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한 두 권 정도 골라 읽어보면 어떨까? 한 해를 의미 있게 정리할 수 있겠다. 잘 알려졌지만 읽지 못한 책,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읽지 못한 책을 찾았다면 교보문고 올해의 책이 제격이다.
 
선정 도서 10종과 후보도서 전체에 대한 추천사는 인터넷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m/2011/general/111212_best2011.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허영진 (교보문고 북뉴스)
rocketown@kyobobook.co.kr / Twitter @freeofex
교보문고 북뉴스 페이스북 팬페이지 http://www.facebook.com/kmbooknews
영상촬영, 편집_ 김수진 (교보문고 북뉴스)
Sujin2017@kyobobook.co.kr, 트위터 @sujin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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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isy
  • 2011/1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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