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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내 책상 위의 우리말 길잡이

  • 등록일2014.10.07
  • 조회 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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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일은 568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지난 해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이다. 그러니 그냥 노는 날로 생각해선 더더욱 안되고 한글날의 의미에 대해서 잠깐이라도 생각해 보는 것이 세종대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리라.
한글날을 맞아 책상 위에 꼭 놓아두어야 할 우리말 길잡이 책들을 소개한다. 한글은 놀랍고 아름다운 기적이지만 늘 가려 쓰고 가꿔야만 빛이 나는 보물이다. 책상 위에 이 책을 꽂아놓고 틈틈이, 자주 찾아보면 좋겠다.
 
 
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 쓰기
[인문]  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 쓰기
이수열 | 현암사
2014.10.06
이수열 선생님은 우리말 지킴이의 전설과 같은 분이다. 선생님은 47년간 교편을 잡아 국어를 가르치다 은퇴 후에는 매일 아침 10여 개의 신문을 놓고 잘못된 표현과 문법들을 교열해 신문사에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아무런 대가 없이, 단지 우리말을 바르게 쓰기 위해서는 언론인과 지식인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몇몇 신문사 교열부에서는 빨간 펜 선생님으로 통하여 전문 심의위원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고 1999년 일반인들을 위해 출간한 우리말 길잡이책『우리말 바로쓰기』는 오랜 시간 동안 글 쓰기를 직업으로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어왔다.  출간 이후 지금까지 17쇄가 팔려나간 『우리말 바로쓰기』의 최신 개정판이 나왔다. 지난 15년간 정비된 표준맞춤법에 따라 달라진 용례와 설명을 개정하고 보충했다. 구순의 나이에도 우리말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주는 이수열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인문]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이강룡 | 유유
2014.03.04
번역자는 외국어만 잘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를 아무리 잘하면 뭐하겠는가. 한국어 번역이 어색하면 독자들은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간다.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의 저자는 번역가이자 글쓰기 교육 전문가 이강룡. 평소 한국어 의사소통 습관을 잘 들여야 번역자에게 좋은 글쓰기 태도가 몸에 밴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서 외국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일뿐만 아니라 외국어 투 표현을 더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으로 바꾸기, 전문용어를 보다 편하게 읽히는 교양 용어로 바꾸기 등 다양한 상황들에서 보다 좋은 번역을 하는 방법들을 조언해준다. 300페이지가 안 되는 가뿐한 분량이라 두꺼운 국어사전에 질린 이들이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보리 국어 사전
[외국어]  보리 국어 사전
토박이 사전 편찬실 | 보리
2014.02.01
요즘은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는 시대다. 하지만 인터넷 사전은 무심코 사전을 넘기다 새로운 단어를 발견하는 기쁨은 절대로 알려주지 못할 것 같다. 종이 사전이 무시당하는 시대에 보리에서 펴낸 『보리 국어 사전』은 종이 사전이 줄 수 있는 매력과 가치를 증명해주는 명품이다. 2008년 출간 이후 7년 만에 펴낸 이번 개정판에는, 새 교과서 낱말을 반영해 4 2천 개가 넘는 낱말을 실었고, 2011 8월 국립국어원에서 발표한 어문 규정 개정안을 따라 바뀐 표준어 및 문화재, 동식물 이름, 그리고 2013년 바뀐 정부 부처와 국가 정보 등의 가장 최신의 자료를 담았다. 또 분단 이후 점점 벌어지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언어 격차를 생각해 2,500개가 넘는 북녘말도 실었다. 700점이 넘는 세밀화를 곁들여 사전 찾아보는 재미와 풍부한 정보를 더한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사전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가? 『보리 국어 사전』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사전은 아름답다.
 
방언정담
[인문]  방언정담
한성우 | 어크로스
2013.09.30
사전에 실리지 않는 우리말. 바로 사투리다. 20 여 년 동안 방언을 연구해온 국어학자 한성우에게 사투리는 말 속에 스며든 우리 삶의 정서와 역사, 사회의 면면들을 발견하게 해주는 창이다. 제목 그대로, 정답고 따스한, 우리 사투리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한글의 탄생
[인문]  한글의 탄생
노마 히데키 | 돌베개
2011.10.09
매일 한글에 둘러싸야 살아가는 우리는, 사실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서 자주 인식을 못한다. 한글날이 되어야 겨우 한글의 과학성이나 세종대왕의 정신같은 걸 이야기하지만 사실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의 지식인 노마 히데키는 한글에 대해 좀 더 거리를 두고 또 보다 폭넓은 차원에서 바라보면서, 한글이야말로 문화의 혁명이라 말하며 한글 창제는 중세의 지적 충격이며 충격이라고 말한다. 이미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극찬을 받은 책이기에 긴 설명이 필요치는 않을 것이다. 실생활에서 활용할 구석이 많은 책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책꽂이가 아닌 책상 위에 올려두면 놓겠다. 책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한글을 읽고 쓴다는 것이 놀라운 축복임을 되새길 수 있게 말이다.
 
 
| 박수진 (교보문고 북뉴스)
leftfield@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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