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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과 이슬람 상식도감] 9.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전파

  • 등록일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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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상인이 범선 다우로 인도양 항로를 개척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에는 왕비의 부정을 알게 된 후 여성혐오에 빠져 매일 새 아내를 들였다가 다음 날이면 죽이기를 반복하는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왕궁 대신의 딸 셰헤라자데가 1,001일 동안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며 목숨을 지켜 마침내 왕의 악행을 고친다는 줄거리를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아바스 왕조의 전성기인 제5대 칼리파 하룬 알 라시드 시대이다. 이야기에는 ‘하룬 알 라시드의 이름과 영광이 중앙아시아 병사들을 통해 북유럽의 숲 속까지, 마그레브(북아프리카) 및 안달루시아(이베리아반도)에서 시나(중국), 달단(타타르, 유목민족), 변방까지 울려 퍼진 시대’라고 기록되어 있어 당시 이슬람제국 주변에 거대 상업망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슬람 상인의 대교역 시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범선 다우를 이용한 인도양 항로의 개척이다.
 
《아라비안나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신드바드의 모험〉일 것이다. 하룬 알 라시드 시대에 인도양에 진출한 상인 신드바드(인도 신드 지방의 나그네라는 뜻)는 인도양, 벵골만, 실론섬 등지로 일곱 차례의 모험 항해를 떠나 큰돈을 벌었다.
 

다우는 역풍에도 지그재그로 전진할 수 있도록 삼각돛이 달린 배였다. 신드바드로 상징되는 이슬람교도의 모험 상인은 이 배를 타고 아프리카 동안에서 중국 연안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에 항로를 개척했다.
동아프리카에서는 잔지바르섬 등을 무역 거점으로 삼아 잔지(흑인 노예)를 대량으로 이송했고, 인도에서 쌀, 목화, 설탕, 레몬 등을 이라크 지방으로 들여와 재배했다. 다우를 이용한 이슬람 상인의 교역을 통해 인도, 스리랑카, 동남아시아 항구에 이슬람 상인의 거류지와 교역 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었다.
 
동남아시아 교역의 중심이었던 말레이반도 말라카 왕국 국왕이 이슬람교로 개종하자 거래처인 인도네시아의 섬 지역에 이슬람교가 광범위하게 퍼졌다. 인도네시아의 섬 지역은 일찍이 인도 상인의 교역권이었기 때문에 힌두교, 전통 종교가 혼합된 독특한 이슬람교가 자리 잡았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로서 총인구의 90퍼센트인 약 2억 명이 이슬람교도이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60퍼센트, 태국과 미얀마는 약 5퍼센트가 이슬람교도이다.
 
 
 
중동과 <!HS>이슬람<!HE> 상식도감 [역사/문화]  중동과 이슬람 상식도감
미야자키 마사카츠 | 이다미디어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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