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영역

현재 칼럼 모아보기 전체목록보기

[세계지도 상식도감] 9.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이 굽어진 놀라운 이유

  • 등록일2019.10.22
  • 조회 651
트위터 페이스북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 분할 통치로 아프리카 국경은 여러 개의 직선으로 분할되어 있다.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 또한 직선인데 지도를 들여다보면 군데, 킬리만자로산 부분만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곡선은 1885년에 열린 베를린 회의에서 아프리카 분할을 협의했을 때만 해도 없었다. 케냐는 영국령으로, 탄자니아는 독일령으로 정해지면서 운바강 하구에서 빅토리아 호수까지 정확하게 직선으로 나뉘어 있었다. 때문에 당시에는 아프리카에서 1, 2위를 자랑하는 높은 봉우리 킬리만자로산과 케냐산 모두 영국령이었다.
 
그런데 1889 독일의 산악인 메이어가 킬리만자로산 등반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당시 독일의 황제였던 빌헬름 2세가 “영국령에는 높은 산이 개나 있는데 독일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독일의 산악인이 등정에 성공했으니 킬리만자로산을 독일에 넘겨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외할머니인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청원한 것이다.
빌헬름 2세는 프로이센 왕에게 시집 보낸 빅토리아 여왕의 맏딸이 낳은 손자이기 때문에 여왕은 청원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생일 선물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런 킬리만자로산은 독일의 영토가 되었고, 직선이었던 국경선 일부가 곡선으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영국령이었던 케냐와 독일령이었던 탄자니아도 독립했지만 국경선은 탄자니아에 킬리만자로산을 포함하는 형태로 그려졌고, 문제로 나라는 지금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속설로 여겨버릴 있는 국경선 성립의 에피소드지만 진실이야 어찌 되었든, 당시 유럽 여러 나라가 제국주의를 내걸고 아프리카에 휘두른 권력이 어떤 것이었는지 말하고 있다. 나라의 갈등도 그런 일환인데, 통치의 잔영인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선은 지금까지도 많은 분쟁을 야기하고 있다.
 

빅토리아 여왕 초상화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HS>세계지도<!HE> 상식도감 [역사/문화]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롬 인터내셔널 | 이다미디어
2019.06.21
 

지도로 읽는다, 세계지도 상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세계지도 상식도감
세계지도와 관련된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러나 꼭 알아야 하는 세계지도의 비밀과 상식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 퍼가기 인쇄 트위터 페이스북

칼럼 모아보기

최신기사 보기

전체목록보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댓글등록

현재 0 / 4000 bytes (최대 한글 2000자, 영문 4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