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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상식도감] 4. 국경과 날짜변경선으로 갈라진 형제 섬의 비극

  • 등록일2019.10.04
  • 조회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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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옛말이 되어버린 냉전. 대표 주자였던 미국과 구소련은 저마다 미사일 등으로 서로를 위협하며 세계를 긴장 상태에 두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긴장감이 팽팽했던 곳은 바로 북극해 연안이었다. 북극점을 중심으로 지도를 보면 미국과 구소련은 내밀면 닿을 듯이 지척에 있다.
 
특히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알래스카주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곶과 시베리아의 데즈뇨프곶은 서로 마주 보고 솟아 있다. 북극해와 태평양을 이어주는 베링 해협은 가장 좁은 부분이 고작 85㎞이고, 10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얼음이 바다를 뒤덮는다. 따라서 극한기에는 알래스카에서 시베리아까지 걸어서 건널 있다.
 
원래 알래스카는 러시아의 영토였는데, 1867 재정이 궁핍해진 러시아제국이 720 달러, 1㎢당 5달러도 되는 헐값으로 미국에 팔아넘기고 말았다. 만약 알래스카를 팔지 않았다면 북극해와 아메리카 대륙의 일부가 구소련의 지배하에 있었을 것이므로 냉전 시대의 판도는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금과 석유 등의 자원이 미국의 성장에 보탬이 되어 구소련의 배를 더욱 아프게 했다.
 
베링 해협 중간에는 나란히 솟아 있는 형제 섬이 있다. 서쪽에 있는 섬이 대大다이오메드섬(러시아어로 라트마노프섬)이고, 동쪽에 있는 작은 섬이 소小다이오메드섬이다. 형제 섬을 갈라놓듯 사이로 날짜변경선이 지나고, 서쪽은 러시아령, 동쪽은 미국령으로 갈라져 있다.
 


 
냉전 당시 형제 섬은 서로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섬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되는 냉전 이후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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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인터내셔널 | 이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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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세계지도 상식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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