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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상식도감] 1. ‘중동‘은 어디 있는 나라 일까?

  • 등록일2019.09.24
  • 조회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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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등을 가리켜 ‘동쪽의 =극동極東, Far East’의 나라라고 한다. 말은 유럽의 관점에서 봤을 동쪽의 끝이라는 뜻으로,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중간쯤에 위치한 동쪽 지역=중동中東, Middle East’이라는 말이 있다.
 
‘중동’이라는 말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세기 이후, 유럽에서는 오스만제국이 지배하던 지역을 ‘가까운 동쪽=근동近東, Near East’이라고 불렀다. 그러던 것이 1850년경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처음으로 중동이라는 말을 사용했고, 1 세계대전 무렵부터는 팔레스타인·터키·시리아 등지의 근동과 구분하여 페르시아만 주변 지역을 중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굳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2 세계대전 카이로에 중동사령부가 설치된 후에는 중동이라는 말은 넓은 지역을 가리키게 되었다. 현재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의 서쪽, 페르시아만을 지나 지중해 연안을 포함하며,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나 모리타니 부근까지를 중동이라고 부른다. 북으로는 터키의 흑해 연안, 남으로는 남수단 정도까지의 지역이다.
 
그러나 여기에 한정되지 않고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지부티, 지중해에 있는 키프로스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소련 붕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카스피해 서쪽의 아제르바이잔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국가들이 중동에 포함되는 것은 종교적으로는 이슬람권이고, 반건조 지대, 유목민과 정착민이 섞여 있는 생활 양상등이 다른 중동 지역과 공통점이 많아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동은 나라 이름이 아니라 페르시아만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통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중동의 명확한 경계선은 없다. 이슬람인가, 이슬람이 아닌가 또는 기후나 문화가 비슷한가, 비슷하지 않은가 등을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19세기의 카이로, 게오르그 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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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인터내셔널 | 이다미디어
2019.06.21
 

지도로 읽는다, 세계지도 상식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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