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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도감] 14. 리빙스턴의 탐험이 아프리카 분할의 계기가 된 것일까?

  • 등록일2018.06.08
  • 조회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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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부터 1900년까지의 20 동안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힘든 수난의 시대였다. 1870년대에 유럽 국가들은 광대한 아프리카 대륙 가운데 해안선을 따라 일부만을 지배하면서 이곳을 ‘암흑 대륙(The Dark Continent)’이라고 부르기는 했지만, 이곳의 내륙 지방은 이미 고유한 문화가 발달한 상태였다. 예를 들어 4세기에는 서아프리카에 20 명의 군대를 상비한 가나(Ghana) 왕국이 탄생했고, 13세기경에는 인구가 5,000 명이었다는 말리(Mali) 왕국이 번영했다.
 
하지만 19세기 ,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분할되는데, 계기는 바로 영국의 선교사 탐험가인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탐험이었다. 그는 잠베지(Zambezi;‘큰 수로’라는 ) 원류(源流) 지역을 탐험하다가 1855년에 낙차가 118미터나 되는 거대한 폭포의 존재를 발견하고 유럽에 알렸다. 반투어로 ‘모시오아통야(‘물안개가 울려 퍼지다’는 )’라고 불렸던 폭포를, 리빙스턴은 당시 영국 여왕 빅토리아의 이름을 붙여 ‘빅토리아(Victoria) 폭포’라고 소개했다.
 
리빙스턴은 1866년에 나일 원류 지역을 탐사할 목적으로 오지에 들어갔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미국의 신문기자 스탠리(Henry Stanley) 1871년에 리빙스턴을 찾으러 출발했다가 아프리카 중동부의 탕가니카 호에서 기적적으로 그를 발견해 일약 유명인이 되었다.
 
스탠리는 뒤에도 9개월에 걸쳐 콩고 (Congo;자이르 ) 유역을 탐험했는데, 콩고 하구에서 160킬로미터 들어간 곳에서 급류를 만났다. 급류의 폭은 300미터나 되었고, 32개나 되는 폭포가 늘어서 있었다. 폭포는 나중에 ‘리빙스턴 폭포’라고 명명되었다.
 
게다가 폭포 앞에 위치한 킨샤사(Kinshasa;‘과실이 열리는 마을’이라는 )부터 키상가니(Kisangani;최초의 취락이 가운데 모래톱에 있었기 때문에 ‘섬 가운데’라는 )까지 1,700킬로미터는 800톤급의 배로도 항해할 있었다. 스탠리는 이런 사실을 근거로 삼아 아마존(Amazon) 강에 이어 유역 면적이 번째로 콩고 강이 아프리카의 동맥으로서 풍부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와 유럽에 소개했다.
 
 
‘베를린 회의’에서 아프리카를 ‘주인 없는 땅’으로 선언
 
스탠리의 보고에 눈독을 들인 사람은 바로 식민지가 없던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Leopold) 2세였다. 그는 스탠리를 고용해 콩고국제협회를 조직했고, 학술 탐험을 가장해 식민지로 만들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한 결과 1883년에 콩고 영유권을 선언했다.
 
갑작스럽게 이뤄진 영유권 선언에 대해 영국과 포르투갈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필요가 생겼다. 이때 아프리카에서 식민지 획득에 대한 의욕이 가득하던 독일 총리 비스마르크가 중재에 나섰고, 1884 말에 1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결론이 나기까지 100 이상 걸린 ‘베를린 회의(1884~1885)’가 열렸다.
 
회의에서 아프리카는 ‘주인 없는 땅’이라고 선언되었고, 일정 지역을 점령해 실질적으로 지배한 국가가 ‘선점권’을 가진다는 분할 원칙이 인정되었다. 바로 이것이 아프리카 수난의 역사가 시작되는 신호탄이었다.
 
 
데이비드 리빙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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